[여행9일차] 16:19 부다페스트 도착 → 16:50 숙소 체크인(ibis budapest city) → 17:30 도나우강변 산책 → 19:00 성이슈트반 대성당 → 20:20 숙소 복귀
[여행10일차] 8:40 국회의사당 → 11:10 세체니다리 → 11:30 왕궁 → 12:40 마차시성당 → 13:10 어부의요새 → 14:00 성이슈트반 대성당 → 15:00 오페라하우스 → 18:00 부다페스트공항 도착 → 20:10 부다페스트 Out → 익일 16:50 인천공항 도착(베이징 경유)
비엔나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부다페스트행 기차를 탔다. 티켓은 OBB에서 19유로에 예약했으며, 13:39에 출발해서 16:19에 도착했으니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40분 걸린 셈이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1.1km밖에 되지 않는 거리라서 배낭메고 천천히 걸어다니며, 일부러 슈퍼에 들러서 눈으로 물가도 확인하며 사람들 표정도 살피며 이동했다. 뭐랄까 다른 도시에 비해 좀 더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그렇지 밤에 도착했다면 겁이 났을 것 같다고 해야할려나? 그전에 알고 있었던 위험한 동유럽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으슥한 골목은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석양을 놓칠세라 바로 도나우강변으로 출발했다. 프라하와 양대 쌍벽을 이룬다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아니든가? 엘리자베스다리에서 세체니다리로 이동하며 석양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를 비교하자면,,, 글쎄다. 프라하는 프라하대로, 부다페스트는 부다페스트대로 멋있다고 해야할까? 프라하가 먼 곳의 풍경이 넓게 잡히는 곳이라면, 여기는 강건너 왕궁이 좀더 가깝고 자세히 잡히는 맛이 있는 그런 곳이였다.
멋진 야경을 보고 난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멋진 성당을 만나게 되었다. 구글맵으로 열어보니 성이슈트반대성당. 밤이라서 입장은 불가능하지만, 사진도 좀 찍고 근처에서 저녁도 먹은 후 숙소로 복귀했다.
다음날 아침, 런던 못지않게 멋있다는 국회의사당부터 찾아갔다. 런던 못지않다는 말은 사실 런던보다는 못하다는 뜻이겠지만, 좀더 화려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지 사진찍기에도 괜찮은 곳이였다. 가이드투어로만 구경이 가능한 곳이라 티켓을 끊은 후 주변 사진을 잔쯕 찍었다.
이제 오후 코스. 마차슈성당과 어부의 요새가 있는 왕궁으로 이동했다. 점심먹다가 시간이 부족해질까봐 염려되어, 구경부터 한 후에 점심을 먹기로 하고 푸니쿨라로 올라갔다.
왕궁의 언덕 일대를 구경한 후, 성 이슈트반 대성당으로 이동하여 어제 들어가보지 못했던 내부를 구경했다.
안드라시거리를 끝으로 부다페스트, 아니 이번 여행을 마무리. 숙소로 돌아가는 중 슈퍼와 약국등에 들러 기념품을 구매한 후, 배낭을 픽업하고 공항으로 이동.
2017년 2월 11일(토)~2월 21(화) 8박11일동안 무려 8곳의 도시를 돌아보는 강행군. 너무 많은 곳을 다녀서 나중에 사진을 봐도 헷갈리지 않을 까 싶어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보았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다시 구경할 그날을 기다리며, 헝가리여! 오스트리아여! 체코, 독일이여!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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