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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항공권 - 암스테르담 인 코펜하겐 아웃 유럽행 항공편 중 가성비가 최고인 항공사는 핀에어(Finnair)였다(과거형).  헬싱키공항 경유시간을 제외하면 직항노선과 소요시간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2019년 당시 68만원, 얼리버드 기준)인데다 경유지(헬싱키)까지의 비행시간이 10시간 이내라서 기내의 답답함이 적다는 점이 여타 브랜드와 가장 큰 차별점이였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비행경로가 시베리아항로에서 북극항로로 바뀌면서 그 장점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구간2019년2024년서울~헬싱키10시간13시간 40분헬싱키~암스테르담2시간 35분2시간 40분코펜하겐~헬싱키1시간 35분1시간 35분헬싱키~서울8시간 40분11시간 45분  2019년 당시 실제 이용했던 항공편과  2024년 현재 핀에어에서 조회한.. 2024. 5. 5.
마드리드 에어차이나 항공권, 베이징 경유 난 유럽 배낭여행시 에어차이나(Air China)를 주로 이용해 왔다. 여행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국 항공사라 서비스가 별로고 시끄럽고 캐리어분실 우려가 많다는 등의 글도 있지만, 대개 직항편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막연한 편견일 뿐이다. 항상 경유 항공편만 선택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에어차이나는 가성비가 꽤 높은 항공사이고 그래서 이번 마드리드 여행에서도 이 항공편을 이용했다. 장단점을 대략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1)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장점2) 비행시간이 짧다. (장점3) 김포공항 출도착이 가능하다. (장점4) 저녁 출발, 아침 도착이 가능하다. (단점1) 환승시 보안검색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단점2) 공항내 무료 Wifi 이용시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 등의 접속이 차단된다.. 2024. 4. 10.
마드리드 세비야 기차이동 - 스페인 배낭여행 마드리드에서 세비야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기차가 제격이다. 난 그 중 이리오(iryo) 기차편을 이용했는데, 마드리드 아토차역(Madrid Puerta de Atocha)에서 세비야 산타유스타역(Sevilla Santa Justa)까지 2시간 40분이 걸리는 티켓을 약 4개월전에 20.46유로에 예매할 수 있었다. Omio.com 에서 기차편을 조회하면 AVE와 iryo 브랜드가 주로 검색되는데, 그 중 AVE는 우리나라에서는 검색이 아예 안될 때도 많다. 이는 AVE가 renfe라는 스페인 국영철도회사의 기차편인데, 우리나라 IP에서의 조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VPN으로 우회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마저도 막히는 경우가 많아 스페인 현지가 아니라면 예매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인 건 이 이리오(i.. 2024. 3. 31.
마드리드 왕궁 - 스페인 배낭여행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de Madrid) 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 같은 곳이다. 즉, 예전에 왕이 살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 보면 된다. (스페인은 입헌군주제라 왕이 존재하지만, 여기서 집무를 보진 않는다 한다.) 마드리드의 중앙광장이라 할 수 있는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이나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의 서쪽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요르 광장에서는 도보로 600m 정도로 가까운 곳이라 위 광장에 숙소를 잡는다면 가장 접근성이 높은 관광명소라 할 수 있겠다. 티켓은 살라망카에서 마드리드 차마르틴역으로 가는 당일 아침 기차(6:20~8:15)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예매했다. 여차저차한 이유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3시간 정도 일찍 마.. 2024. 3. 17.
살라망카 마드리드 기차 이동 - 스페인 배낭여행 살라망카(Salamanca)에서 마드리드까지 가는 방법은 기차, 버스, 블라블라카(차량공유)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다. 당연히 가장 빠른 방법은 기차이지만, 여행 이전까지 여기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자세히 적어보겠다. 살라망카~마드리드 구간 이동시 기차(ALVIA) 이동이 가장 빠르다. (1시간 40분) 스페인 기차(Renfe, 렌페)는 우리나라에서 조회 및 예약이 어렵다. (VPN 우회로 시도해도 안되면, 현지에서 예약) 블라블라카 (Blablacar, 차량공유)는 현지전화번호(USIM)으로 인증 후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여행의 사전준비는 주로 Omio에서 검색 후, 해당 교통편 전용앱에서 예매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했다. 그런데, 살라망카~마드.. 2024. 3. 10.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 - 스페인 배낭여행 살라망카(Salamanca)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는 살라망카 대학도 있는 곳이지만, 내가 이곳에 가게 된 건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de Salamanca) 때문이였다. 스페인 여행관련 책들중엔 살라망카가 언급된 책은 단 한권도 보지 못했다. 아마 구글맵 평점이 4.9인 이 마요르 광장 말고 눈에 띄는 관광지가 없어서 일수도 있고, 스페인 일주로 돌기엔 다른 유명한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포르토에서 마드리드로 가야하는 버스 이동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중간에 1박을 할만한 도시가 없을까 하다가 발견한 곳이 살라망카였다. 마드리드에도 마요르 광장 (Plaza Mayor)이라는 동명의 장소가 있.. 2024. 3. 9.
포르토 살라망카 마드리드 버스 이동하기 포르토에서 마드리드까지는 기차로 8.5시간, 버스로 7.5시간, 비행기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보통 기차나 버스로 5시간이 넘는 도시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들 하지만, 비행기를 놓치거나 지연이 생겼을 때 멘탈 나가는 게 두려워 비행기 이동은 배제했다. 그렇다고 해도 1시간 시차까지 고려하면 그날 하루는 이동만 하다 끝나버릴 거 같아 결국 중간의 살라망카에서 1박 후 아침 일찍 마드리드로 이동하기로 했다. 살라망카에는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 마요르광장(Plaza Mayor de Salamanca)이 있는데, 전에 보았던 사진이 맘에 들었던 곳이다. 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 마요르광장에서 저녁도 먹고, 맥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싶었다. 그래서, 숙소도 아예 광장 옆에 .. 2024. 3. 3.
포르토 상 벤투 기차역, 카르무 성당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투갈의 아줄레주를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는 리스본 국립타일박물관, 신트라 궁전, 그리고 이 곳 포르토의 상 벤투 기차역(São Bento)과 카르무 성당(Igreja do Carmo) 이렇게 4곳이 많이 언급된다. 리스본에서는 월요일 휴관일을 감안하지 않아서 구경하지 못했었으니, 이곳 상벤투는 놓치지 않아야 했고, 렐루 서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도보로 이동하여 구경하기로 했다. 카르무 성당은 사전 조사때 눈여겨 보지 않아서 일정에 따로 넣어두진 않았는데, 렐루서점 주변을 배회하다 파란색 타일이 입혀진 외관이 독특해서 그냥 밖에서만 사진 몇장을 찍었는데, 여기도 아줄레주로 유명한 카르무 성당이였다는 건 여행후에야 알게 되었다. 상벤투 역은 내부의 아줄레주로, 카르무 성당은 외벽의 아줄레주로 유명한.. 2024. 3. 2.
포르토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모로정원 - 포르투갈 배낭여행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Miradouro da Serra do Pilar)는 히베이라 광장과 동 루이스 다리를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있는 곳이며, 바로 그 옆에 있는 모로정원(Jardim do Morro)은 넓은 잔디밭에서 도루강을 가장 좋은 각도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다. 특히 모로정원은 일몰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다 보니 늦은 오후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 버스킹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 계획은 이 두 곳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있는 것이였는데, 첫째날 오후에 가보았다가 계획을 변경하고 히베이라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단 가장 멋있는 방향이 북서쪽인데, 1월이라서 해는 그보다 한참 남쪽으로 저물기 때문에 최고의 일몰 뷰포인트는 아니였다. 그래서 첫날저녁.. 2024. 3. 2.
포르토 렐루 서점 - 포르투갈 배낭여행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떠올리게 되는 곳, 작가 조앤롤링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진 서점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한다.). 해리포터 책을 다 읽지도, 영화를 다 보지도 않았던 내가 이 곳을 찾아간 건 순전히 그 유명세 때문이였다. 이른바 인증샷 찍으려고 갔다는 거다. 해리포터 시리즈와의 관련성은 검증된 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사실 내부는 목재가 아니라 시멘트에 칠을 한 것 뿐이라는 사실도 여행 다녀온 후 이 글을 쓰다보니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난 이곳을 괜히 갔던게 되는건가? 하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가볼만한 멋있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사진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가? 2024. 2. 24.
포르토 동 루이스 다리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토 여행의 중심지가 히베이라광장이라고 한다면, 포르토를 대표하는 건축구조물이 바로 이 동 루이스 다리( Ponte D. Luís ; Luis I Bridge)이다. 대개 포르토를 다녀온 인증샷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명물이기도 하며, 히베이라 광장을 내려다보는 사진도 이 다리 위에서 찍힌 것들이 많이 검색될 정도로 중요한 장소이다. 다리 상층부는 지하철이 다니는 데, 인도와의 경계가 애매하기도 하고 지하철이 지나갈 때마다 진동도 있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라 하루종일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다리 하층부는 차들이 다니는 데 뷰포인트는 아니지만, 히베이라광장과 가이아지역을 도보로 오가기 좋아서 자주 건너게 된다. 동 루이스 다리 또는 바로 그 아래서 찍은 사진들.. 2024. 2. 24.
포르토 히베이라 광장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토 여행의 중심지인 히베이라광장 (리베라광장, Praza da Ribeira, Ribeirea Square). 내 최애프로그램이였던 JTBC 비긴어게인 프로그램 중 김윤아가 애절하게 노래를 불렀던 이 곳( 강 , 미안해 널 미워해, Fly me to the moon )은 오래전부터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장소였다. 그래서 숙소도 아예 광장까지 도보 30초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히베이라 광장에서 강건너를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반대편 전망대나 루이스다리에서 히베이라광장을 내려다보는 풍경 둘다 멋있는데, 아래의 사진들은 히베이라 광장 및 주변에서 찍은 것 들이다. 히베이라 광장을 내려다보는 사진은 다른 글에 올리겠다. 둘째날 맥주 마시며 찍은 버스킹 영상. 첫째날 버스킹하던 아델 목소리 비슷.. 2024. 2. 18.
리스본 포르토 버스 이동 - 포르투갈 배낭여행 리스본(Lisboa)에서 포르토(Porto)까지의 거리는 약 300km 정도로 서울~광주 또는 서울~대구간 거리와 비슷하다. 포르투갈의 제1도시와 2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보니, 기차도 버스도 무척 다양하게 있어 어느 시간대라도 교통편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기차로는 2시간50분이고 버스로는 가장 빠른게 3시간15분 정도인데,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붙어있으니 기왕이면 기차로 이동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그런데 말이다. 버스요금이 심하게 저렴했다. omio.com에서 조회하면 플릭스버스(FLIXBUS), 알사(alsa), 레넥스(renex), 레데익스프레스(rede express), 집시(GIPSYY) 이렇게 다섯개의 브랜드가 검색되는데, 검색 당시 집시라는 버스의 요금이 2.3유로였다. 오타 아니다... 2024. 2. 18.
리스본 아우구스타 거리와 28번 트램 - 포르투갈 배낭여행 리스본의 명물은 28번 트램이다. 타는 사람이 많으니 출발지점인 Martim Moniz Square 에서 타라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전망대를 포함한 여러 명소를 가려면 필연적으로 이 트램을 탈 수 밖에 없으니 억지로 출발지점까지 가서 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월 비수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24시간 정액교통권인 navegante카드를 이용해 별 어려움없이 여러번 탈 수 있었다. 숙소가 아우구스타 거리 주변에 있었는데, 트램 승차장이 가깝기도 했다. 리스본의 중심가인 아우구스타 거리는 폭이 상당히 넓어 그 가운데를 수많은 노천레스토랑이 점유하고 있다. 맛집 찾아다닌다고 괜히 여기저기 발품 팔지 말고, 그냥 위치 좋은 곳에서 평범한 음식 먹으며 낭만을 즐기는 걸 권장한다. 특히 만테이가리아(Mante.. 2024. 2. 12.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 포르투갈 배낭여행 리스본 배낭여행의 중심지인 코메르시우 광장은 서울로 치자면 광화문광장과 같은 곳이다. 바로 앞에는 테주강, 뒤편으로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있으며, 아우구스타 개선문을 통과하면 이 도시의 메인 스트리트라 할 수 있는 아우구스타 거리가 쭉 이어진다. 숙소가 광장에서 도보3분 거리라 밤 늦은 시간을 모두 여기서 소비했다. (JTBC 비긴어게인 프로그램에서 김윤아가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불렀던 곳이기도 하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 → 7:50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11:00 벨렝탑 → 13:00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 15.. 202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