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2일차. 새벽에 도착하여 하루종일 뮌헨 시내를 돌아다니다.
01:45 베이징 출발 → 05:05 뮌헨 도착 → 07:30 숙소 도착 및 짐보관 → 08:00 카를스광장 / 성미하엘교회 / 프라우엔교회 / 마리엔광장 / 신시청사 / 성페터교회 → 11:30 뮌헨레지던츠 → 14:00 알터 피나코텍 및 노이에 피나코텍 → 16:00 호프브로이하우스 → 18:00 마리엔광장 → 19:30 숙소 체크인
뮌헨에 도착하니 이제 새벽5시. 호텔이 아닌 비행기 이코노미클래스지만, 그래도 7시간(비행시간은 10시간20분) 넘게 푹 자고 일어났다. 야간운항편이 시차적응에 좋다고 하더니,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엔 KLM(인천공항에서 자정넘어 출발, 현지 도착하면 새벽)도 타봐야겠다.


뮌헨 공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이 데이패스(Tageskarten)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일종의 정액권(~익일6:00)인데, 난 다음날 오후에 출발해야하므로 2장이 필요했다. 첫째날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커버되는 Gesamtnetz(전구간권) 12.8유로짜리, 둘째날은 Innenraum(시내중심가용) 6.6유로짜리를 구매했다. (수하물 찾는 곳이나 지하철승강장의 자동발매기에서 영어 선택후, 돋보기 버튼 터치, 그리고 Tageskarten을 검색하여 구매하면 된다.-신용카드도 됨)


체크인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기 때문에, 일단 숙소(머큐어 호텔 뮌헨 암 올림피아파크)에 짐을 맡긴후, 바로 시내중심가(카를스광장~마리엔광장 구간)로 이동했다. 비행기에서 아침식사를 한지 꽤 시간이 지나서 뭐라도 먹을 참이였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곳이 맥도날드 밖에 없었다. 배를 채운후 입가심으로 맥커피를 한손에 든채 슬슬 시동을 걸었다.



런던에 내셔널갤러리, 파리에 오르세미술관이 있다면 뮌헨에는 알테피나코텍과 노이에피나코텍. 그중 알테피나코텍은 공사중이라 일부만 개방되어 있었다. 난 성당이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 비슷한 옛날 그림보다는 근대미술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노이에피나코텍(그중에서도 코스후반부의 마네,모네,고흐,고갱 등)이 더 인상적이였다. 물론, 오르세미술관에 비교하기엔 많이 아쉬운 곳이다.
오늘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할 참인데, 내가 비록 술을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독일 왔는데 쏘세지에 맥주 한잔 정도는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도를 검색해보니 호프브로이하우스! 귀에 익숙한 명칭이다. 도보로 이동하여 혼술후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 7시반이 되어서야 숙소로 복귀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머큐어 호텔 뮌헨 암 올림피아파크(Mecure Hotel Munich am Olympiapark)인데, 아코르 슈퍼세일 기간동안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다. 배낭여행이라면 호스텔이 제격이겠지만 40대의 지친 몸에게 거기까지는 무리였고, 여행기간동안 모두 조식포함 1박당 5만원 수준의 호텔로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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