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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7 스코틀랜드 글렌코 영국 여행 5일차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3일차, 글렌코호수를 협곡으로 오인하고 제멋대로 감동받아버린 나. 버스시간이 다가올수록, 협곡에 대한 미련이 남아 도저히 이대로 떠날 수가 없었다. 구글맵으로 확인하니, 세시간후인 두시반에 다음버스가 있었다. 나홀로 배낭여행에 이런 맛도 있어야겠지. 결국 글렌코를 (15kg가 넘는 배낭메고) 트랙킹하기로 했다. 패키지코스에 등장하는 그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냥 보통의 트랙킹코스일 뿐이였다. 그저그런 평범한 경치가 삼십분 넘게 이어지고 있어서, '에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무렵 저앞에 등장한 어떤 일꾼(산위로 올라가는 트럭을 따라가는 목수 비스무리한 사람 같았다)에게 제가 지금 가는 이길이 글랜코 협곡 맞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대뜸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본..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6 스코틀랜드 글렌코 호수 영국 여행 5일차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3일차, 여행전에 가장 기대를 품고 왔던 그곳 글렌코에 왔다. 동트기전에 출발해서 아침이 되어 글렌코에 도착했을 때는 학생들 등교시간.(목적지에 다다를 때쯤엔 버스안엔 나말고는 모두 학생들로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이십여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 도착한 글렌코 협곡(이 아니라 호수)에서 그냥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 이거다. 내가 이곳 영국까지 왔던 이유. 바로 이런 경치를 보고 싶었던 거다. 더구나, 사람도 없다. 오롯이 나 혼자만 이 절경속에 들어와 있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이건 그냥 폰카로 대충 찍어도 그림이였다. (무슨 DSLR을 썼다거나, 필터효과를 넣었다거나 그런거 아니다. 그냥 갤S4액티브로 찍은 사진이다.). 셀카봉으로 내 얼굴을 넣어..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5 스코틀랜드 에일린도난 캐슬 영국여행 4일차. 이른바 하이랜드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서북부지역을 가는 날이다. 보통은 에든버러나 글래스고에서 당일 버스투어로 간다고 여기저기 많이 언급되어 있지만, 내게 있어 이번 여행중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 2곳이 있는 터라, 그 중간쯤에 있는 포트윌리엄으로 숙소를 예약해두었다. 좀더 상세히 적자면 에든버러 출발-인버네스역-네스호(버스안에서)-에일린도난캐슬-포트윌리엄(1박)-다음날 오전 글렌코-윈더미어호(잉글랜드)로 이동하는 코스였다. 사전조사할 당시 네스호의 괴물로 알려진 인버네스는 사실 별거 없다고 얘기들어서 건너뛸까도 했지만 에일린도난캐슬 ( 에일린도난성 )으로 가려면 거쳐갈 수 밖에 없는 터라, 네스호는 버스안 차창 풍경으로만 구경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런데, 아뿔사! 변수가 생겼다. 이..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4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여행 3일차 오후, 요크에서의 출발이 계획보다 좀 늦어지는 바람에 슬 해가 저물려 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숙소에 짐을 풀고 에든버러성으로 입장. 캄캄해지기 전에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로열마일을 다시한번 걸어보려고 나오는 순간....아, 저멀리 야경이 저절로 감탄사를 나오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 것이다. 부랴부랴 로열마일을 벗어나, 프린스스트릿가든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스코틀랜드의 크리스마스 야경을 즐긴 후 로열마일을 통해 다시 에든버러의 최종목적지 칼튼힐로 이동했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일까? 사람도 없고, 비인지 우박인지 모를 악천후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디카족이 아니라, 이런 환경은 극복하기 어렵다는..T.T). 조용히 시내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해야만 했다. .. 2014. 12. 21.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1 출발 tvN에서 꽃보다청춘을 보다가 돌발적으로 결정하게 된 배낭여행. 기왕이면 아시아보다는 유럽으로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목적지를 찾다보니 떠오른 곳, 결국 영국으로 나홀로 배낭여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좀더 편하게 가도 되겠지만 웬지 피곤하고 거친 여행이여야만 더욱더 기억에 남을거 같았다. 그리고, 예상 그대로 험난했던 7박 9일간의 여정을 기록해본다. 여행코스는 "런던(1박) → 요크(1박) → 에든버러(1박) → 인버네스(네스호) → 카일오브로칼쉬(에일린도난성) → 포트윌리엄(1박) → 글렌코(호수 및 협곡) → 윈더미어(호수)(1박) → 카디프(베이)(1박) → 런던(1박) "으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끔 정했다. 지금 생각하면 휴우~~~ 꽤나 아슬아슬한 일.. 201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