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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11

포르토 살라망카 마드리드 버스 이동하기 포르토에서 마드리드까지는 기차로 8.5시간, 버스로 7.5시간, 비행기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보통 기차나 버스로 5시간이 넘는 도시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들 하지만, 비행기를 놓치거나 지연이 생겼을 때 멘탈 나가는 게 두려워 비행기 이동은 배제했다. 그렇다고 해도 1시간 시차까지 고려하면 그날 하루는 이동만 하다 끝나버릴 거 같아 결국 중간의 살라망카에서 1박 후 아침 일찍 마드리드로 이동하기로 했다. 살라망카에는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 마요르광장(Plaza Mayor de Salamanca)이 있는데, 전에 보았던 사진이 맘에 들었던 곳이다. 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 마요르광장에서 저녁도 먹고, 맥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싶었다. 그래서, 숙소도 아예 광장 옆에 .. 2024. 3. 3.
포르토 상 벤투 기차역, 카르무 성당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투갈의 아줄레주를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는 리스본 국립타일박물관, 신트라 궁전, 그리고 이 곳 포르토의 상 벤투 기차역(São Bento)과 카르무 성당(Igreja do Carmo) 이렇게 4곳이 많이 언급된다. 리스본에서는 월요일 휴관일을 감안하지 않아서 구경하지 못했었으니, 이곳 상벤투는 놓치지 않아야 했고, 렐루 서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도보로 이동하여 구경하기로 했다. 카르무 성당은 사전 조사때 눈여겨 보지 않아서 일정에 따로 넣어두진 않았는데, 렐루서점 주변을 배회하다 파란색 타일이 입혀진 외관이 독특해서 그냥 밖에서만 사진 몇장을 찍었는데, 여기도 아줄레주로 유명한 카르무 성당이였다는 건 여행후에야 알게 되었다. 상벤투 역은 내부의 아줄레주로, 카르무 성당은 외벽의 아줄레주로 유명한.. 2024. 3. 2.
포르토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모로정원 - 포르투갈 배낭여행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Miradouro da Serra do Pilar)는 히베이라 광장과 동 루이스 다리를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있는 곳이며, 바로 그 옆에 있는 모로정원(Jardim do Morro)은 넓은 잔디밭에서 도루강을 가장 좋은 각도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다. 특히 모로정원은 일몰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다 보니 늦은 오후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 버스킹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 계획은 이 두 곳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있는 것이였는데, 첫째날 오후에 가보았다가 계획을 변경하고 히베이라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단 가장 멋있는 방향이 북서쪽인데, 1월이라서 해는 그보다 한참 남쪽으로 저물기 때문에 최고의 일몰 뷰포인트는 아니였다. 그래서 첫날저녁.. 2024. 3. 2.
포르토 렐루 서점 - 포르투갈 배낭여행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떠올리게 되는 곳, 작가 조앤롤링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진 서점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한다.). 해리포터 책을 다 읽지도, 영화를 다 보지도 않았던 내가 이 곳을 찾아간 건 순전히 그 유명세 때문이였다. 이른바 인증샷 찍으려고 갔다는 거다. 해리포터 시리즈와의 관련성은 검증된 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사실 내부는 목재가 아니라 시멘트에 칠을 한 것 뿐이라는 사실도 여행 다녀온 후 이 글을 쓰다보니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난 이곳을 괜히 갔던게 되는건가? 하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가볼만한 멋있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사진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가? 2024. 2. 24.
포르토 동 루이스 다리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토 여행의 중심지가 히베이라광장이라고 한다면, 포르토를 대표하는 건축구조물이 바로 이 동 루이스 다리( Ponte D. Luís ; Luis I Bridge)이다. 대개 포르토를 다녀온 인증샷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명물이기도 하며, 히베이라 광장을 내려다보는 사진도 이 다리 위에서 찍힌 것들이 많이 검색될 정도로 중요한 장소이다. 다리 상층부는 지하철이 다니는 데, 인도와의 경계가 애매하기도 하고 지하철이 지나갈 때마다 진동도 있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라 하루종일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다리 하층부는 차들이 다니는 데 뷰포인트는 아니지만, 히베이라광장과 가이아지역을 도보로 오가기 좋아서 자주 건너게 된다. 동 루이스 다리 또는 바로 그 아래서 찍은 사진들.. 2024. 2. 24.
포르토 히베이라 광장 - 포르투갈 배낭여행 포르토 여행의 중심지인 히베이라광장 (리베라광장, Praza da Ribeira, Ribeirea Square). 내 최애프로그램이였던 JTBC 비긴어게인 프로그램 중 김윤아가 애절하게 노래를 불렀던 이 곳( 강 , 미안해 널 미워해, Fly me to the moon )은 오래전부터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장소였다. 그래서 숙소도 아예 광장까지 도보 30초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히베이라 광장에서 강건너를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반대편 전망대나 루이스다리에서 히베이라광장을 내려다보는 풍경 둘다 멋있는데, 아래의 사진들은 히베이라 광장 및 주변에서 찍은 것 들이다. 히베이라 광장을 내려다보는 사진은 다른 글에 올리겠다. 둘째날 맥주 마시며 찍은 버스킹 영상. 첫째날 버스킹하던 아델 목소리 비슷.. 2024. 2. 18.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 포르투갈 배낭여행 리스본 배낭여행의 중심지인 코메르시우 광장은 서울로 치자면 광화문광장과 같은 곳이다. 바로 앞에는 테주강, 뒤편으로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있으며, 아우구스타 개선문을 통과하면 이 도시의 메인 스트리트라 할 수 있는 아우구스타 거리가 쭉 이어진다. 숙소가 광장에서 도보3분 거리라 밤 늦은 시간을 모두 여기서 소비했다. (JTBC 비긴어게인 프로그램에서 김윤아가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불렀던 곳이기도 하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 → 7:50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11:00 벨렝탑 → 13:00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 15.. 2024. 2. 12.
리스본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산타루치아 전망대 바로 옆에 위치한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는 사실 산타루치아 전망대보다 훨씬 유명한 곳이다. 노천카페가 있어 저녁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장소이며, 비긴어게인2에서 김윤아 등이 공연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이 곳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시간을 다 보내버리는 바람에 그냥 잠깐 아침 풍경이나 보려고 들렸다. 그런데, 구름 때문에 가려져있던 해가 갑자기 그 위로 솟아오르는게 아닌가? 부랴부랴 놓친 줄 알았던 일출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잔뜩 건질 수 있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 2024. 2. 11.
리스본 산타루치아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붉게 타들어가는 일몰과 뒤이어 노란 빛으로 점등된 도시의 야경은 멋있지만 다소 소란스럽다. 이에 반해 한적한 장소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히, 이곳 리스본 기준 1월 일출은 7시50분이므로 잠을 설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리스본에 많은 전망대가 있으나, 구글맵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산타루치아와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두 곳이 일출뷰에 제격인 듯 했다. 6시 40분쯤 28번 트램을 타고, 산타루치아 전망대로 이동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1시간) → 7.. 2024. 2. 11.
리스본 그라사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미라도루(Miradouro)는 우리말로 전망대라는 뜻이다. 리스본에는 이 미라도루가 라는 단어가 붙은 지명이 여러개 있는데, 숙소랑 가까워 가장 먼저 들린 곳이 이 곳 미라도루 다 그라사(Miradouro da Graca)이다. 일출,일몰 덕후이다 보니 늦은 오후에 전망 좋은 곳을 보게 되면 밤이 될 때까지 계속 있는 편인데, 여기는 일몰을 보기엔 좀 아쉬운 구석이 있어 10분만에 패스하고 가까운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로 이동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 → 7:50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11:00 벨렝탑 → 13:.. 2024. 2. 11.
세비야 리스본 버스 이동 - 포르투갈 배낭여행 배낭여행엔 기차가 제격이다. 하지만 마드리드 인아웃 하는 이번 여행은 기차보다 버스를 많이 이용해야만 했는데, 그중 세비야~리스본 구간은 플릭스버스(FlixBus)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략적인 여정을 정한 상태에서 Omio.com에서 도시간 교통편을 조회해보니 기차가 오히려 버스보다 오래 걸린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변수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기차를 타는게 내 취향인데, 가격만 비싸고 시간이 이정도 차이 난다면 굳이 기차를 이용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아쉽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심지어 기차는 환승해야 함). 세비야와 리스본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alsa 와 FlixBus 두개 브랜드가 있었다. 처음 조회했을 때가 출발 3.5개월전쯤였는데 당시엔 알사버스만 조회가 가능해 8시 출발 알사버스로 .. 202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