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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배낭여행 2018

헝가리 배낭여행 2일차. 부다페스트

by Sono C 2018. 6. 2.


8:30 국회의사당 →  12:30 농산물시장 → 13:00 이슈트반 성당 → 15:00 숙소휴식 → 17:00 부다왕궁 → 19:00 어부의 요새 → 22:00 숙소복귀


몸은 피곤하지만 시차적응이 덜 된건지  5시를 조금 넘겨 잠이 깨어버렸다. 어떻게든 더 잠을 자두어야 하는데,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았다. 일행 중 한 명도 나랑 비슷했나 보다. 그렇다고 나머지 일행도 깨우기엔 좀 뭣해서, 결국 둘이서 아침 산책을 나섰다.

역광에 찍힌 국회의사당도 제법 멋있다.

국회의사당은 9시가 되어야 구경이 가능하다. 예전 여행 때도 그랬었지만, 꼭 그 시간에 맞출 필요는 없는 곳이다. 동편 광장(Kossuth Lajos Tér)이나 서편 강변 어느 곳에서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멋진 컷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진 좀 찍다가 티켓팅한 후 입장시간 될 때까지 또 찍고, 그마저도 아쉬우면 구경하고 나서 또 찍으면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Kossuth Lajos Tér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국회의사당 건물이 등장한다.


여기도 나름 포토스팟

조금만 남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도나우강(다뉴브강)의 신발을 만날 수 있다

이제부터 국회의사당 내부 가이드투어(Non EU Citizen은 인당 6000포린트-24,000원). 영어로 뭐라 막 설명해주는데, 당췌 들리지가 않는다. 그냥 알아서 돌아다니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




가이드 투어를 마친후 광장 근처 그늘에서 휴식

11시 정각, 근무자 교대


국회의사당 남쪽편에서 바라보는 부다

11시 반, 신시가지 중심부인 이슈트반성당으로 이동후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까운 곳이지만 체력을 아끼기 위해 버스를 탔으나, 아뿔싸! 반대편 방향이였다. 다시 버스를 타려니, 일행중 한명이 그냥 걸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다. 결국 , 길거리 구경도 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맛집에서 점심도 해결, 예정에 없던 농산물 시장도 구경하게 됐으니… 실수가 가져다 준 행운인 셈이다.

국회의사당을 뒤로 하고, 이제 이슈트반 성당으로

이동중에 우연히 발견한 맛집 (평점 4.5). 슈니젤, 굴라쉬, 헝가리안스테이크 모두 Good. 원래 맛이 있는 곳인건지, 그날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역시 이동중에 우연히 들린 마켓, 2층엔 모두 식당.

이슈트반 성당 앞에서 스벅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성당에 입장했을 때 마침 소년성가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스트반 성당까지 구경을 마치고 나니, 몸이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원래 부다페스트는 야경을 보는 곳이 아니던가? 숙소로 복귀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번에는 어부의 요새로 이동해서 해질녁부터 밤까지의 야경을 즐기기로 했다.


자, 이제 어부의 요새로 출발

푸니쿨라(비스듬하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서울 남산에도 있음)가 있지만, 너무 짧은 구간이라 타진 않았음 (가격만 비쌈)

부다왕궁 언덕에서의 풍경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석양

마차슈 성당 외부. 지붕이 독특하다.

하나둘 씩 가로등이 켜지고

어부의 요새에 들리면, 꼭 찍어야 한다는 바로 그 사진.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림)


실컷 사진을 찍은후 도보 15분 거리의 숙소로 돌아와, 또다른 헝가리 맥주 소프로니(Soproni)를 마신 후 취침.


[다음편에 계속.. #3.에스테르곰,센텐드레,부다페스트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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