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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배낭여행 2017

동유럽 나홀로 배낭여행 #2.베이징 경유

by Sono C 2017. 3. 4.

 어쩌다 보니, 동유럽 배낭여행의 첫번째 도시가 베이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에어차이나의 뮌헨행 베이징 출발 시각이 자정을 넘어새벽 1:45이라 공항에서 긴시간 동안 대기하느니 이번 기회에 자금성을 구경하기 위해 아예 서울(김포공항) 출발을 오전 9:30 비행기편으로 예약했다.(경유시간 15시간 정도).

 중국 입국시에는 원래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72시간 이내의 경유시에는 해당공항에서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환승하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맘이 바쁘다.)을 따라가다보면 "72-Hour Visa-Free Transit"라는 안내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fltgraph.com/2016/01/21/chinatransfer/ 에서 확인 가능). 

※ 베이징 경유 관광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TIP
1) 경유시간 최소 5시간 필요 : 입국수속 1시간 + 시내로 이동 1시간 + 공항으로 이동 1시간 + 출국수속 및 보딩 2시간
    (경유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제외한 시간이 관광 가능한 시간임)
2) 수하물은 경유지에서 찾지 않고, 최종목적지까지 바로 갈 수 있게끔 요청하기
3) 72-Hour Visa-Free Transit 에서 입국자카드(작성),보딩패스,여권을 함께 보여주기
4) 이카통 구매하기(보증금 및 잔액이 모두 환불되는 충전식 교통카드)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구매한 공항고속열차 티켓, 25위안이니 우리돈으로 대충 4,500원 되시겠다. 충전식교통카드(이카통)로도 탑승이 가능해서, 다시 돌아올때는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다.

공항고속열차 타기전, 여기서 동직문(둥쯔먼)으로 이동한 후에 다른 지하철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천안문동역에서 내려서 자금성 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옆에 있던 외국인 1명이 "포비든시티? 포비든시티?"하며 말을 걸어왔다. 내가 중국인이라 오해하고 자금성 가는 길을 물어보는 것이였다. (현지인도 아닌 주제에) 나도 자금성 가는 길이니 따라오라고 한 후, 여차저차 물어보니 대련에서 일하는 인도 사람인데 고향가는 길에 비행기 출발시간이 남아 잠시 들린 거라고 했다. 혼자 왔다고 하길래 서로 사진 찍어주며 자금성을 구경하기로 했다.(자금성 구경이 끝나고 나서 페북 친구가 되었다.)

자금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천안문을 통과해야한다.

사이즈를 좀 키워놓은 경복궁 같다.

Andrew가 찍어준 자금성에서의 베스트컷. 함께 다녀서 외롭진 않았는데, 한손에 책을 들고 다니며, 보이는 건물마다 그에게 더듬더듬 설명해주다보니 내가 잠시 가이드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금성이 한눈에 대려다보이는 경산공원. 예전 업무출장때 왔던 곳인데, 그땐 시간이 없어서 자금성을 들어가보지 못하고 여기서 만족해야 했었다. 사진이 그럴듯하게 찍히는 곳이라 이번에도 방문.

베이징대학교가는 지하철역으로 도보이동중에 발견한 택배영업소, 트럭은없고 모두 개조한 오토바이(전기자전거)다. 배송할 박스도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있었다. 누가 집어가면 어떡할려고...

베이징대학동문역 앞에서 파는 음식. 명칭이 기억 안나는데, 아뭏든 매우 맛있다. 추릅...

베이징대학은 약간 고궁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서 찾아왔다. 넓은 호수 사이로 보이는 탑을 포함해 여러 건물들에서 그런 느낌이 많이 났다.

북경대 방문의 증거. 꽝!꽝!

첸먼역 근처의 라오베이징자장면관. 중국식 자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1인분은 안된다고 해서 다른 메뉴도 시켰는데 둘다 맛이 별로...... 혼자 왔다고 따뜻한 물이나 차도 안내주길래 항의했더니 마지못해 내줬다. 책보고 찾아온 곳인데 저자가 미워졌다.

첸먼다제(전문대가). 우리로 치면 명동 비슷한 느낌. 원래 오려던 곳이 아니였는데, 저녁 먹은 후 번화가가 있길래 들어선 곳. 저 맛없는 식당이 아니였다면, 여길 놓쳤을지도 모르겠다.

첸먼다제 당당차(전차). 옆에 웬 전차모형이 있나했는데, 이러저리 돌아다니다 입구쪽으로 돌아와보니, 사람들이 올라타길래 부랴부랴 탑승. 좀 시시함.

첸먼대가 구경이 끝났을 때가 7:30쯤이라 아직도 비행기 출발시간이 6시간이나 남았지만, 이제 발도 아프고 해서 그냥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수속이 끝나고 출국장내 벤치에서 가로로 길게 뻗어 2시간 정도를 잤던 것 같다.(원래는 자금성만 천천히 둘러볼 계획이였는데, 예상보다 일찍 구경이 끝나서 여기저기 즉흥적으로 이동하다보니 몸이 더 지쳤던 듯). 새벽 1:45분에 드디어 뮌헨으로 출발......

 [다음편 #3. 뮌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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