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차 07:00 프라하 출발 → 09:55 체스키 크롬로프 도착 → 15:40 체스키 크롬로프 출발(할슈타트로 이동)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보통 프라하에서 할슈타트나 짤츠부르크로 가는 경우 중간에 끼워넣는 코스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 곳인데, 꽤 맘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졌다. 동화같은 마을이라고 불릴 만 했다. 단, 겨울이라 일부 시설이 문을 닫은터라 시간이 좀 남았다. 프라하에서 출발을 좀 천천히 했어도 됐을 것 같다.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기 위해선 기차도 이용이 가능하나, 시간대도 다양하지 않고 기차역과 마을이 좀 멀다고 해서 스튜던트에이전시( https://www.studentagency.eu/en/ )에서 출발 20일전쯤 맨앞자리로 예매했다. (7.6유로이니 만원 좀 안되는 가격이다.). 시골버스정류장같은 "Na Knížecí"에서 약3시간 정도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당일치기로 거쳐가는 곳이라, 마을 중심 광장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짐을 보관한다.(25코룬=약 1,200원). 할슈타트행 빈셔틀도 이곳에서 탑승하기로 했다.
이 마을을 오는 이유는 체스키 크롬로프 성에 올라서 마을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없어서, 그냥 돌아보기만 해도 괜찮은 곳이다. 다만, 탑전망대+박물관티켓이 130코룬(6,200원)수준이라 개의치않고 구매했는데, 박물관은 허탈할 정도로 볼 게 없었다. 그냥 탑전망대 티켓(50코룬) 정도만 구매하면 충분하다.
점심을 먹고 아까 가지 못했던 길을 걸어서 마을 한바퀴 돌고났는데 그래도 한 시간 정도가 남았다. 결국 관광안내소에서 배낭을 찾은 후 바로 옆 까페에서 커피로 시간을 때우다 할슈타트행 빈셔틀을 탑승했다.
[다음편 #8. 할슈타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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