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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배낭여행 2017

비엔나 - 오스트리아 배낭여행 #10

by Sono C 2017. 5. 6.

비엔나 시청사의 저녁

[여행7일차] 16:30 비엔나(빈;Wien) 도착 →  17:10 숙소(ibis Wien City) 체크인
[여행8일차] 08:20 성슈테판대성당 → 10:00 성페터성당 → 10:30 호프부르그 왕궁 → 14:00 미술사박물관 → 17:30 빈 시청사 → 18:10 국회의사당 → 18:30 성슈테판대성당 → 19:40 숙소복귀
[여행9일차] 08:00 숙소체크아웃 → 09:30 벨베데레궁전 → 12:40 비엔나역 → 13:40 비엔나 출발(부다페스트로 이동)

이글 말미에는 2018년 여름에 재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 몇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까지 2시간20분. 숙소에 체크인하고 나니 이미 캄캄해졌다. 아직 야경을 구경하러 가도 될 만한 시간이였으나, 비가 왔던 잘츠부르크에 지치기도 했고, 다음날 하루종일 돌아다닐 체력도 비축해야 해서 근처에서 저녁만 먹고 푹 쉬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야경 한번 더 구경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긴 하다)

잘츠부르크-비엔나간 철도티켓. 숙소예매하자마자 바로 구매했다.(2016년 10월 17일)
도착하자마자 48시간 정액권 구입후 트램을 이용 숙소로 이동했다.
비엔나에서 이틀을 묵은 숙소 ibis wien city
숙소 근처의 정육점 겸 식당에서 먹은 포크슈니젤. 돈까스랑 비슷한 걸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튀김가루가 입혀져 있질 않았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sehr gut
숙소 근처의 수로. 오래된 도시 특유의 지저분한 느낌이 나는 곳이였다.
숙소 창문을 통해 바라본 야경.
숙소내부는 꽤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1박에 38유로, 조식포함)

 다음날 아침. 음악의 도시라지만 클래식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잘츠부르크에서도 모차르트하우스는 생략했던 터라, 비엔나에서도 특별히 무슨 오케스트라 공연같은건 볼 계획이 없었다. 다만, 그 유명하다는 클림트의 키스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로 온 도시. 그 감동은 마지막날로 미뤄두고 우선 지붕 무늬가 독특하다는 성슈테판대성당부터 구경 시작.

슈테판대성당의 위용. 뭐지? 이 멋짐은?
지붕이 정말 독특하다.
비너 노이슈타트 제단(Wiener Neustadt Altar)
중앙제단 Hochaltar
프리드리히3세의 무덤
성슈테판대성당 구경후 성페터성당으로 이동. 사이즈는 작지만 내부는 꽤 화려하다.
천장화가 백미
성페터성당의 외부 모습
왕궁으로 가는 길
미하엘러광장 (Michaelerplatz)와 왕궁 입구
구왕궁(Alte Burg) 내의 실버컬렉션. 황제의아파트+시시박물관+실버컬렉션 티켓으로 입장하면 된다(12.9유로)
신왕궁(Neue Burg)과 오이겐공 동상.
미술사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박물관 한쪽 벽면에 자리잡은 클림트의 벽화
역시 클림트의 벽화

 

벨라스케스의 "왕녀 마르게리타 테레사의 초상화" 시리즈
브뢰헬 "농가의 결혼식"
브뢰헬 "바벨탑"
데이비드 테니에 2세의 "브뤼셀 갤러리에 있는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
박물관 천정 벽화. 서양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문인, 예술가들이 모두 등장한다.

 미술사박물관까지 구경한 후 야경이 멋있다는 시청사를 찾아갔더니, 시청앞 광장에 스케이트장이 펼쳐져있어 사진 속에서 봤던 모습보다 훨씬 멋있는 곳. 스케이트장 옆에서 핫도그로 저녁을 때운 후 국회의사당을 구경한 후 숙소로 복귀했다.

국회의사당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려 본 성슈테판 대성당. 한참 미사 중이라서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다.
성당 주변의 야경

 다음날 아침. 오늘의 일정은 단 한 곳, 클림트의 키스가 있다는 벨베데레 궁전. 상궁,하궁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 곳인데, 두 곳 다 들어갈 수 있는 콤비티켓(20유로)를 구입후 입장하자마자 클림트의 그림들이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그 방에서만 1시간 정도를 멍하니 보낸 것 같다. 정신차리고 에곤 쉴레의 작품들과 중학교때 참고서 표지그림이였던, 그 나폴레옹(다비드 작)까지 30분만에 구경후 하궁으로 이동했으나 하궁은 실망스러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상궁티켓(14유로)만 사서 더 구경했더라면 좋았었을 것 같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 앞
하궁 방향의 전경
부다페스트로 떠나기 전 비엔나 역 앞 광장.

# Update

2018.07. 가족과 함께 다시 찾은 비엔나. 예전과 다르게 이 곳 벨베데레 궁전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역시 클림트하면 Kiss. 서울에 돌아와서 기념품들을 다시 확인해보니 키스 머그잔, 키스 마그넷, 키스 초콜렛까지 온통 이 그림이였다.
역시 클림트의 "프리차 리틀러의 초상"
다비드의 '알프스를 건너는 나폴레옹'



쉔부른궁전 내의 글로리에테. 꼬마기차를 타고 가면 볼 수 있다. (마차는 가지 않으며, 도보로 가기엔 멀다)



카를 성당의 저녁
미술사박물관에서는 클림트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벽화를 가깝게 볼 수 있도록 별도의 난간을 설치해놓았다.
클림트의 벽화를 이렇게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클림트의 작품은 제체시온을 찾아가도 만날 수 있다. 베토벤프리즈를 배경으로 나 역시 '환희의 송가'를 몸으로 표현해 보았다.(사진부터 찍고 그림 컨셉에 얼추 때려 맞춘 거 아니냐고 의심을 했다면, 정말 예리한거다. ^.^)

[다음편 #11. 부다페스트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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