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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배낭여행 2024

마드리드 왕궁 - 스페인 배낭여행

by Sono C 2024. 3. 17.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de Madrid) 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 같은 곳이다. 즉, 예전에 왕이 살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 보면 된다. (스페인은 입헌군주제라 왕이 존재하지만, 여기서 집무를 보진 않는다 한다.)
 마드리드의 중앙광장이라 할 수 있는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이나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의 서쪽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요르 광장에서는 도보로 600m 정도로 가까운 곳이라 위 광장에 숙소를 잡는다면 가장 접근성이 높은 관광명소라 할 수 있겠다. 

 티켓은 살라망카에서 마드리드 차마르틴역으로 가는 당일 아침 기차(6:20~8:15)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예매했다. 여차저차한 이유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3시간 정도 일찍 마드리드에 도착하게 되는 터라, 어디부터 가볼까 하다가 마요르광장의 숙소에 체크인도 하고, 점심도 먹은후에 가면 적당하겠다 싶어 12:15 티켓으로 예매했다. (실제로는 12시 되기전에 입장했다.)  

현장에서 예매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미리 예약한 사람은 좌측에 좀더 짧은 줄에 서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왕궁 밖의 광장에서는 대략 이정도의 도시 전경이 보인다. 뭐 딱히 멋있다고 하기엔 약한 풍경이다.
입장하면, 다시 넓은 광장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왕궁 답게 내부는 삐까번쩍하다.
셀카로도 사진 잘 나온다. (벽면에 삼각대겸용 셀카봉을 고정하고 한장...)
왕궁 광장에서 남쪽의 알무데나 대성당 (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을 배경으로

 스페인스럽기 보다는 그냥 유럽스러운 왕궁이라 보면 되겠다. 나처럼 어쩌다 유럽에 오는 여행객들에게는 사진 잘 찍히는 멋있는 곳이지만, 여기가 스페인인지 프랑스인지 독일인지 구분하긴 힘든 풍경이다. 이슬람 문화가 섞인 스페인 만의 독특한 건축물을 보고 싶다면 여기보다는 세비야 같은 곳이 더 그럴 듯 하다는 걸 감안하고 구경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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