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일차,
킹스크로스(지하철)→세인트폴대성당→밀레니엄브릿지→셰익스피어글로브→사우쓰워크(지하철)→웨스트민스터→국회의사당→웨스트민스터(버스)→리세스터스퀘어→트라팔가광장 →차링크로스(지하철)→킹스크로스
원래 계획은 대영박물관이였으나 전일저녁 비몽사몽간에 갔다가 바로 돌아왔던 터라 세인트폴대성당부터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내가 왔을 때 입장 없이 바깥에서 사진만 찍었던 곳이라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으나, 의외로 멋있었다는. 특히 전망대까지 올라 갈 수 있어, 대만족. (아쉬운 건 성당내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는)
세인트폴대성당
세인트폴대성당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템즈강. 밀레니엄브릿지,테이트모던,셰익스피어글로브가 보인다
다음 코스는 밀레니엄브릿지를 건너서 셰익스피어글로브. 예전 혼자서 여행왔을 때 구경했던 테이트모던도 유명하지만 현대미술이라 별로였던 기억이 있었던 반면, 마눌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셰익스피어! 그와 관련된 장소인지라 망설임없이 입장했다.
사실 뭐 내가 셰익스피어에게 딱히 관심이 있는 건 아니였지만, 영문학을 전공했던 마눌님께서 심취해 있는 모습을 보니 보람도 느끼고 기분은 업! 꾸벅꾸벅 조는 둘째를 사진 찍으며, 전혀 들리지 않는 영국인 가이드의 영어가 잘 들리는 척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관람객이 웃을 때, 뜻도 모르고 따라 웃기도.. ^.^)
셰익스피어글로브
맛없는 영국 점심을 먹으며 나름 체력을 보충한 후 찾아 간 곳은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이 토요일에만 관람을 허용하는 시즌이라, 놓쳐서는 안되는 날! 그리고 입장을 하면, 빅벤의 각도가 잘 나오는 특별한 장소는 덤.
국회의사당 앞 광장. 주변에 웨스트민스터사원도 있지만, 관람 생략
국회의사당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음.
입장을 해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각도. 좌측 정부청사와 우측 빅벤 사이로 런던아이가 보인다.
국회의사당을 보고 나왔으나, 아직 날도 밝고 아이들 체력도 괜찮은 거 같아 이층버스를 타고 트라팔가와 내셔널갤러리까지 구경해보기로 했다. 내셔널갤러리는 이미 입장이 불가능했지만, 트라팔가광장에서는 제법 멋진 사진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트라팔가광장에서 넬슨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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