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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족여행 2019

뷔르츠부르크 - 독일 배낭여행 #6

by Sono C 2020. 6. 6.

뷔르츠부르크 알테마인교의 석양

 

8/1 17:50 뷔르츠부르크역 도착 → 숙소(도린츠 뷔르츠부르크) 체크인 → 알테마인교 산책

8/2  9:00 로텐부르크 당일치기 출발 → 16:20 뷔르츠부르크역 도착 →  16:40 레지덴츠(뷔르츠부르크 궁전) → 19:00 숙소 복귀(수영장 이용)  → 21:00 알테마인교 산책 → 22:30 숙소 복귀

8/3 07:30 레지덴츠 주변 산택 → 10:00 쾰른행 기차 탑승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독일 로맨틱가도의 북쪽 종점인 도시이다.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를 포함하여 구경하기에 위치가 좋아서 이 곳으로 숙소를 잡았었는데, 몇가지 고난이 있었으나 레지덴츠와 알테마인교의 멋짐으로 이런 우여곡절을 말끔히 날려버렸던 도시였다.

 

 사건은 뷔르츠부르크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우선 숙소 주변이 올드타운도 중심가도 아닌 듯한 애매한 위치라서 뭔가 여행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마눌님께서 툴툴거렸다.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전환될 까 싶어서, 숙소에서 가까운 정통 이탈리안 식당으로 갔는데,  정통 이탈리안 음식의 짠 맛과 서빙 실수 등으로 더욱 분위기가 안좋아졌다.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수영복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은 채로 입수하는 바람에, 핸드폰이 침수되어버렸다.  (다행스럽게도 고장나지는 않았지만, 렌즈에 습기가 차서 더이상 사진촬영은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 , 그렇게 이 곳 뷔르츠부르크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다음 도시로 떠나게 될것인가 걱정을 했었지만, 역시 뷔르츠부르크는 그 이름값을 하는 곳이였다. 둘째날 오후에 들린 레지덴츠와 일몰에 맞춰 다시 찾은 알테마인교의 석양은 그 전 어느 도시와도 다른 그 멋짐이 있었다. 

 

뷔르츠부르크 궁전(Residenz)



궁전 내부의 천정과 벽이 무척 독특하다. 실제 커튼이나 조각이 천정의 그림과 한 작품처럼 이어진 형태. 회화와 조소가 융합된 미술품이라고 해야될려나?



궁전 뒤 정원은 특히 더 멋있었다. 날이 덥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 후, 일몰에 맞춰 알테마인교로 가는 길



해지기 전 마인강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마리엔베르크 요새. 우측의 동상이 있는 건축물이 알테마인교이다.



밤 9시반. 이제 가로등이 모두 켜졌다.



알테마인교 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마신다.
다리 옆 강변에서 바라본 알테마인교 위의 모습. 프라하나 부다페스트에 비해 비교도 안될만큼 강폭도 좁고, 다리도 작지만 이 곳의 석양이 오히려 더욱 로맨틱했다.



나중에 커서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는 아이의 말 한마디가 나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었다.



다음날엔 쾰른으로 이동하여 1박을 더 하고 여행을 마쳤으나,  이미 3월에 들렸던 곳이라 새롭게 글을 작성하진 않고 이전 글에 사진을 몇장 추가하면서 이번 독일 여행 블로그도 마무리 할까 한다.

# 쾰른 배낭여행 (2019.03)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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