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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배낭여행 2024

세비야 스페인광장 - 스페인 배낭여행

by Sono C 2024. 2. 3.

 일몰 덕후인 내가 미리 방문 시간을 점찍어둔 스페인광장(Plaza de Espana)은 김태희가 플라멩코 춤을 추며 등장했던 LG 싸이언 CF로도 유명한 곳이다.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곳으로, 스타워즈 클론의 공격 편에서 미래도시의 배경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여긴 그냥 닥치고 사진을 찍었던 곳이라 보면 되겠다.  그렇게  2시간 반을 보낸 후, 도보로 알폰소 운하를 따라 황금의 탑을 경유해 먹물빠에야를 저녁으로 먹은후 숙소에 복귀했다. 

[세비야 주요일정] 01/19(금) 16:30 세비야 도착 → 18:00 메트로폴 파라솔(1시간) →  01/20(토) 09:30 알카사르(2시간)  13:00 세비야대성당(1.5시간)   17:00 스페인광장(2.5시간)   01/21(일) 09:30 리스본행 버스 탑승

스페인광장은 마리아루이사공원 (Parque de Maria Luisa) 안쪽에 있다. 사진은 입구 전경
공원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요런 새들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다보니,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부터 바로 그 스페인 광장.
작은 운하에서 배를 탄 사람들. 옆에서 보기엔 멋있는데, 정작 타면 재미없을 것 같다.
석양이 되기전 햇빛과 그림자가 한데 섞인 건물

광장 한편엔 청소년들의 KPOP 댄스 무대가 이어지고 있었다. 각자각자가 연습해온 곡들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뽐내며 즐기는 문화인 듯 했다. 나도 잘 모르는 최신 곡들까지 선보이는 걸 보며 국뽕이 차올라 왔다. 

그래 이런거 찍으러 왔다. 삼각대셀카도 사용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진을 부탁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이제 날이 슬슬 어둑어둑해 온다.
그리고, 드디어 점등
마차가 지나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찰칵 (리모컨 셀카)
밤이 되었으니 이제 철수
알폰소 13세 운하 (Canal de Alfonso XIII)

라틴음악이 들리길래 가까이 가보니 열심히 커플댄스 중이였다. 나도 끼고 싶었지만 마눌님은 집에 계시고 혼자서 왔으니 참아야겠지?

가운데 건물은 황금의 탑. 가까이서 보면 달랑 건물 한개라 볼품 없었는데, 조금 멀리서 다시 바라보니 강변 풍경에 제법 잘 녹아들어 멋있었다.
돌아오는 중간중간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하고 마시는 펍들이 굉장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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