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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배낭여행 2017

프라하 - 체코 배낭여행 #5

by Sono C 2017. 3. 25.

프라하의 야경

여행 3일차  오후 13:00 뮌헨 터미널 → 18:00 프라하 터미널 → 18:50 숙소 체크인(Old Praha Hotel) → 19: 50 카를교 → 20:50 혼술 → 21:30 숙소 복귀

뮌헨에서 프라하로의 이동은 Flixbus 를 이용했다. 비용은 15유로(19,000원). (flixbus.com 에서 예약하면 이메일로 PDF를 받게되는데, 승차시 제시하면 QR코드를 스캔해서 확인한다). 5시간이나 걸리는 코스지만, 맨 앞자리라 그런지 꽤 편하게 이동했다. (운전석이 승객좌석보다 낮게 되어 있어서, 맨 앞좌석의 시야가 좋고 그래서 인기가 많다.)

프라하 시내로 들어서는 버스. 멀리 프라하성이 보인다.
예상보다 좀 일찍 도착하는 듯 했더니, 시내가 막힌다. 티켓에 적힌 5시간은 이걸 감안한 시간이였다.

프라하역에 도착하자마자, 역내의 ATM에서 현금카드로 체코화폐(코루나)를 인출했다.(환전소의 악명이 높은 곳이라, 직접 현금 인출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그 다음엔 지하상가 패스트푸드점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 도보로 숙소인 올드프라하호텔로 이동했다. 이미 캄캄해진데다 인적이 드문 길도 있어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가며 동유럽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프라하의 트램
숙소 가는 길 도중에 만난 화약탑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거리로 나섰다. 프라하하면 떠오르는 야경, 그걸 보기위해 여기 왔던게 아니던가? 도보로 700m 거리인 카를교로 왔더니,,,,, 잠시 서울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주변에 온통 우리나라 사람들 뿐이다. 외국 관광지에 중국사람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은 곳은 처음이었다. 신혼부부, 두세명의 친구들, 단체관광객들, 여기저기서 친숙한 우리말에 경상도 사투리까지 시끌벅적하게 들렸다. 현지인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러면 여행같지가 않은데.. ^.^ .. 입맛을 다시며 숙소로 돌아가던 중 근처의 펍에 들려 현지 브랜드인 펄스너 맥주로 마무리. 

블타바강변에 도착
카를교 뒤로 보이는 프라하 성
멀리 보이는 국립극장
카를교 입구
프라하성
경상도 사투리가 들리길래, 주저없이 우리말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야경 정말 크으으으.
신기한 건 밤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은데, 낮에는 또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거다.
펄스너 맥주 두잔에 3,000원(팁 10%포함)

 

2박을 묵었던 숙소 Old Prague Hotel. 오래된 건물이지만, 위치도 좋고 뭔가 고풍스런 느낌도 있다. 하지만, 데스크가 좀 많이 불친절함.

 

[다음편 #6. 프라하 2/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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