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펜하겐 ( Copenhagen ; København ) 일정
3/21(목) 18:20 코펜하겐역 도착 → 20:30 시청 → 21:00 숙소 복귀
3/22(금) 09:40 크리스티안보르 → 10:10 국립박물관 → 11:50 아말리엔보르 → 13:00 뉘하운 → 15:30 국립미술관 → 18:00 운하 크루즈 → 18:50 뉘하운 → 21:00 숙소 복귀
3/23(토) 08:00 로젠보르크 → 09:00 크리스티안보르 → 09:40 숙소 체크아웃 → 10:30 코펜하겐 공항도착
함부르크로부터 5시간동안의 독특한 -페리에 기차가 통째로 실려, 페마른벨트 해협을 건너는- 기차 노선을 이용하여 코펜하겐역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저물고 있었다. 숙소 체크인부터 서둘러 마친 후 저녁식사 겸 주변 산책 (티볼리공원~시청)을 하기로 했다.
# 숙소 : 어반하우스(Urban house by Meininger)
역에서 가까운 숙소에 마침 마이닝거의 체인 호스텔이 있어, 큰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마이닝거호텔보다 좀더 호스텔스러운 느낌이 많이 난다고 해야할까? 1층 공용공간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밤 내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들을 즐기고 있었다. 그동안 묵었던 호텔, 호스텔 중에서는 가장 캐쥬얼한 분위기였던 것 같다.
# 대중교통 : 코펜하겐 시티패스 vs 코펜하겐 카드
구분 | 24시간권 | 48시간권 |
시티패스 | 80 DKK | 150 DKK |
코펜하겐 카드 | 399 DKK | 599 DKK |
시티패스는 대중교통만 이용가능하며, 코펜하겐카드는 크루즈 탑승1회를 포함하여 주요 관광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관광지 입장료는 대략 1곳당 100 DKK 전후이므로 코펜하겐 카드로 본전을 뽑기 위해서는 24시간기준 4곳 이상, 48시간기준 5곳 이상을 가야만 한다. 난 뮤지엄2곳,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크루즈투어 정도만 이용할 계획이라 그냥 시티패스로 선택했다.
# 주변 산책 (저녁식사, 시청)
숙소와 가까운 곳에는 세계 최초의 놀이공원이라는 티볼리공원이 있다. 하지만 여행당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시즌이라 포기하고, 저녁을 먹은 후 안델센 동상이 있다는 시청앞 광장에 가보기로 했다.
# 크리스티안보르 ,아말리엔보르, 로젠보르
코펜하겐에 'borg'로 끝나는 곳들이 있다. 크리스티안보르 (Christianborg), 아말리엔보르(Amalienborg) , 로젠보르(Rosenborg) 이렇게 세 곳인데 궁전으로 부르기도 하고 성으로 부르기도 한다. 세 곳 모두 건물 실내 투어가 가능한 곳들이지만, 생략하고 모두 외부만 구경했다.
아말리엔보르(Amalienborg)는 현재 덴마크왕실의 궁으로 쓰이고 있는 곳인데, 매일 정오에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이 메인이다. 런던버킹검은 궁에 들어가버리면 끝이라서 너무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은데 반해, 여기는 중앙광장에서 바로 눈앞에서 진행되는 40분간의 긴 시간동안 교대식을 모두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말을 타고 이동하지 않는다는 점만 빼고,,,)
로젠보르그 성 ( Rosenborg Slot )은 규모는 크진 않지만 정원과 함께 보이는 뷰가 제법 멋있다. 출국하는 날 아침에 시간에 약간 여유가 있어서 잠깐 들려서 산책만 했다.
#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코펜하겐의 뮤지엄 중 국립박물관( Nationalmuseet )과 국립미술관 (SMK)을 오전,오후에 각각 구경하기로 했다. 오후의 시간이 좀더 여유롭기 때문에, 더욱 욕심이 나는 미술관을 오후에 배치하고 오전에 짧게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이 부분은 판단 미스였던 것 같다. 국립박물관은 꽤 독득한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어 시간이 부족했고, 반대로 미술관은 유명하거나 맘에 드는 작품이 별로 없어 시간이 좀 남았다.
# 뉘하운 ( Nyhavn ) 그리고, 크루즈 투어
코펜하겐의 풍경을 대표하는 바로 그곳 뉘하운! 우중충한 날씨에서도, 알록달록한 건물들의 색깔이 너무 예쁜 곳! 점심때 보고, 저녁때 크루즈 타기전에 또 보고, 밤에 다시 구경했던 곳이다. 비슷비슷한 사진을 몇백장 찍은 것 같다.
# 여행을 마치며
여행은 항상 아쉽다. 실수가 적었다면 더 멋있는 여행을 했을텐데, 제법 나이를 먹은 40대 아저씨에게는 이 곳을 다시 와 볼 수 있을지 없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코펜하겐이라는 도시는 그래서 더욱 더 머릿속에 각인될 것 같다.
안녕! Vi ses senere! Københ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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