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 ( Hamburg ) 주요 일정
3/21(목) 08:30 함부르크역 도착 → 09:10 포겐뮐렌 다리 → 09:40 엘베필하모니 → 10:40 성미카엘 교회 → 11:20 성니콜라스 교회터 → 11:40 함부르크 시청 → 13:28 코펜하겐 행 열차탑승
함부르크가 겨우 5시간만으로 구경할 만한 작은 도시는 아니지만, 브레멘과 코펜하겐 일정 사이에 끼어 있다보니 아주 잠깐만 들리는 도시가 되었다. 일단 짧은 동선으로 최대한 여러 곳을 갈 수 있도록 일정을 짜 둔 후, 컨디션에 따라 두어군데 제끼기로 했었다. 다행스럽게 좋은 컨디션으로 예정된 코스를 모두 소화해내고 편하게 기차에 탑승했다.
각 장소간 거리가 멀지 않아서, 대개 걸어서도 이동가능한 구간 들이였지만 시간단축을 위해 대중교통 1일권를 구매했다. 오전9시 이후(9-Uhr)부터 AB구역(Hamburg AB)내에서만 사용가능한 단체티켓( Gruppenkarte ;2인이상)의 가격은 12.2유로.
# 포겐뮐렌 다리 (Poggenmühlen-Brücke)
포겐뮐렌 다리는 하펜시티 지역을 대표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다. 다리 자체를 구경하러 가는 곳은 아니고, 이 다리 위에서 꽤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엘베 필 하모니 홀 ( Elbphilharmonie )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하는 콘서트홀. 함부르크 내에서 가장 높게 지어진 건물인데, 하펜시티 주변이 잘 보이는 무료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 성 미카엘 교회 (St. Michael's Church)
파이프 오르간이 무척 멋있다는 곳인데,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고 그저 그런 편이였다. 단, 유료전망대는 꽤 맘에 들었다..
# 성 니콜라스 교회터 (St.Nicholas' Memorial)
1863년에 지어진 교회였는데, 2차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아 첨탑과 일부 벽,기둥들만 남았다고 한다. 폭격을 맞지 않았다면, 나름 랜드마크가 되었을 것 같은데 복원도 하지 않고 이 모습으로 관리한다는 사실이 특이했다.
# 함부르크 시청(Rathaus)
유럽의 도시중엔 시청사가 멋있는 곳이 꽤 많은 것 같다. 함부르크도 그중 하나에 들어갈 듯 하다. 미리 사진으로 멌있음을 확인했었는데, 실망시키지 않았다. 더구나, 개방되어 있는 1층 홀도 제법 멋있었다. 항구도시답게 시청앞 광장에는 비둘기들을 제압하면서, 먹이를 찾는 갈매기들이 많았다.
# 마지막 여정, 코펜하겐으로
함부르크~코펜하겐 사이에는 페마른벨트해협(Fehmarn Belt)이 있어서, 페리에 기차를 통째로 실어서 이동하는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이동했다. 그냥 북쪽으로 빙돌아서 가는 방법보다 딱히 시간이 절약되진 않지만, 이런 경험 흔치 않을 것 같아 이 경로로 가기로 했다. 현재 해저터널을 공사하고 있어서, 2025년 이후에는 이런 방법으로 페마른벨트를 건너는 방법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완: 실제로는 2019.12.15 중단되었음)
[다음편 #9 코펜하겐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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