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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배낭여행 2024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배낭여행

by Sono C 2024. 2. 3.

 원래는 모스크였다는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과 유럽스타일이 많이 섞여있는 건축물이다. 사실 성당 내부는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성당이나, 밖에서 보면 히랄다(La Giralda)라는 종탑 때문에 이슬람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와 크다라는 느낌보다는 히랄다의 독특함이 더 와닿는 곳이였다. 내부에 콜럼버스의 관이 있다는 걸로로 유명한 곳이다.

 알카사르 구경이 끝날 때(11시반)쯤 미리 13:15 입장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한 후,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다가 입장했다. 사실 성당 관람은  성당 자체보다는 전망대가 메인인 경우가 더 많다. 이 곳도 입장하면 일단 전망대부터 관람하도록 동선이 배치되어 있다. 전망대를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한 다음에 성당 의자에서 몸을 쉬면서 성당의 웅장함을 느껴보는 그런 루틴이랄까? 나 역시 그런 루틴에 순응해 만족스럽게 구경했다.

[세비야 주요 일정]  01/19(금) 16:30 세비야 도착 → 18:00 메트로폴 파라솔(1시간) →  01/20(토) 09:30 알카사르(2시간)  13:00 세비야대성당(1.5시간)  → 17:00 스페인광장(2.5시간)   01/21(일) 09:30 리스본행 버스 탑승

성당과 멀지 않은 곳에서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관련된 대규모의 시가지 행진이 진행되고 있었다.
히랄다와 성당 내부
히랄다 꼭대기가 전망대인데, 여기는 독특하게 계단이 아니라 그냥 경사진 길로 만들어진 통로. 사진은 중간중간 나있는 창을 통해 찍은 사진
도시 전경이 역시 다른 유럽 도시들과는 다르다. 유럽과 아랍문화의 하이브리드라고나 할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지만, 높이가 그정도인건 아니다.
그래도 멋있네.
콜롬버스의 관. 죽어도 유럽땅엔 발을 놓지 않겠다는 유언에 따라 공중부양되어 있다.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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