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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배낭여행 2024

포르토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모로정원 - 포르투갈 배낭여행

by Sono C 2024. 3. 2.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Miradouro da Serra do Pilar)는 히베이라 광장과 동 루이스 다리를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있는 곳이며, 바로 그 옆에 있는 모로정원(Jardim do Morro)은 넓은 잔디밭에서 도루강을 가장 좋은 각도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다. 특히 모로정원은 일몰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다 보니 늦은 오후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 버스킹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 계획은 이 두 곳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있는 것이였는데, 첫째날 오후에 가보았다가 계획을 변경하고 히베이라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단 가장 멋있는 방향이 북서쪽인데,  1월이라서 해는 그보다 한참 남쪽으로 저물기 때문에 최고의 일몰 뷰포인트는 아니였다. 그래서 첫날저녁을 제끼고 다음날 오후의 한적함을 즐기려 다시 찾아갔는데, 너무 덥고 햇빛도 강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 없었다. 전망대와 정원 모두 해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아예 없었다. 차라리 하늘이 좀 흐렸으면 괜찮았을텐 데,  그날 따라 구름한점 없이 화창한게 오히려 문제가 되는 상황이였다. 야경이 멋있을 것 같긴 했지만 히베이라 광장에서의 야경이 더 궁금했었고,  그 곳의 야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 둘째날 밤에도 굳이 여기서 시간을 보내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일몰을 즐기기 좋은 계절에 아예 해질녘쯤 올라와서 자리펴고 앉아서 맥주 한잔 마시면 가장 좋은 장소일 듯 하다. 그런 아쉬움이 있었지만 1월의 무더위(?)와 햇빛을 피해가며 찍은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세하 두 필라르에서 바라본 일몰, 아래쪽의 잔디밭이 모로정원이다. 우측이 도루강.
도루강을 중심으로 좌측은 가이아 지구, 우측이 히베이라 광장. 저멀리 아라비다다리(Ponte da Arrabida)가 살짝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 해가 지는 계졀이라면 정말 환상적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측 동 루이스 다리는 아직 점등전이라 그냥 평범한 다리일 뿐.
해지기 직전, 좀더 멋있는 광경을 즐기기 위해 서둘러 동 루이스다리 북편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음날 오후 이번엔 모로정원을 향해 고고
좌측은 모로정원 가는 길에서 발견한 탁트인 계단. 여기서 웨딩사진을 찍는 일행들도 있었다. 우측은 모로정원 바로 앞의 히베이라전망대 입구,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그늘이 져서 오히려 풍경 감상하기에 좋아서 한참 있었다.
다시 찾아간 세하두필라르에서 루이스다리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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