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앤트워프 ( Antwerfen ) 일정
3/18(월) 17:15 앤트워프역도착 → 18:00 마리아대성당 → 20:10 브뤼셀행 기차 탑승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 앤트워프(또는 안트베르펜). 암스테르담에서 브뤼셀로 이어지는 기차 노선을 확인하던 중 어디선가 본 듯한 지명이 보여 검색해보니 네로와 파트라슈가 함께 등장했던 슬픈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였다. 네로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림이 있는 마리아 대성당을 잠깐 들려서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여정에 추가했다. 다만, 대성당 외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없는 도시라서 시간적 여유나 몸 상태가 괜찮으면 보고, 아니면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유레일 패스의 장점. ^.^)






길거리에서 와플도 사먹으면서, 대략 30분 정도를 도보로 이동해서 대성당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 있다. 아뿔싸, 성당이라서 계속 열려 있을 줄 알았는데, 17시에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성당인가 관광지인가?). 입구쪽의 시계탑은 공사중이라서 사진도 별로였다. 성당 앞에 있는 네로와 파트라슈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루벤스의 그림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채로 다시 중앙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저녁을 먹고 가기 위해 성당 근처의 Groenplaats 광장에서 파스타를 먹고나서 다시 역으로 걸어 가려는데, 뒤돌아 서는 순간 눈이 번쩍했다. 일몰을 배경으로 불빛이 들어오는 마리아 대성당의 모습이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저녁식사는 이 시간까지 나를 붙잡기 위함이였던 거였다.
이제 그랑플라스를 보러 브뤼셀로 Go! Go!
[다음편 #5. 벨기에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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