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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 2019

함부르크 - 독일 배낭여행 #8

by Sono C 2019. 5. 4.

 

# 함부르크 ( Hamburg ) 주요 일정

3/21(목) 08:30 함부르크역 도착 → 09:10 포겐뮐렌 다리 → 09:40 엘베필하모니 → 10:40 성미카엘 교회 → 11:20 성니콜라스 교회터 → 11:40 함부르크 시청 → 13:28 코펜하겐 행 열차탑승 

 

 함부르크가 겨우 5시간만으로 구경할 만한 작은 도시는 아니지만, 브레멘과 코펜하겐 일정 사이에 끼어 있다보니 아주 잠깐만 들리는 도시가 되었다. 일단 짧은 동선으로 최대한 여러 곳을 갈 수 있도록 일정을 짜 둔 후, 컨디션에 따라 두어군데 제끼기로 했었다. 다행스럽게 좋은 컨디션으로 예정된 코스를 모두 소화해내고 편하게 기차에 탑승했다.

 

함부르크역 내부



함부르크 역앞

 

 각 장소간 거리가 멀지 않아서, 대개 걸어서도 이동가능한 구간 들이였지만 시간단축을 위해 대중교통 1일권를 구매했다. 오전9시 이후(9-Uhr)부터 AB구역(Hamburg AB)내에서만 사용가능한 단체티켓( Gruppenkarte ;2인이상)의 가격은 12.2유로. 

 

 

# 포겐뮐렌 다리 (Poggenmühlen-Brücke)

 포겐뮐렌 다리는 하펜시티 지역을 대표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다. 다리 자체를 구경하러 가는 곳은 아니고, 이 다리 위에서 꽤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포겐뮐렌 다리에서

 

운하 사이의 건물이 마치 유람선 같다.



이제 엘베 필하모니 홀을 향해

 

아! 씐난다.



 

# 엘베 필 하모니 홀 ( Elbphilharmonie )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하는 콘서트홀. 함부르크 내에서 가장 높게 지어진 건물인데, 하펜시티 주변이 잘 보이는 무료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하모니홀 전경



무료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한다. 에스컬레이터 입구앞에서 플라자 입장 티켓을 받으면 된다. (그냥 들어가게 하면 될 걸 왜 굳이 티켓을 주고 체크하는 진 모르겠다.)



에스컬레이터의 주변 인테리어가 꽤 멋있다.



바다쪽 방향은 음. 다른 항구랑 딱히 달라보이진 않는다. 여기 부산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듯.



운하쪽 방향에서 풍경이 좀 달라진다.

 

함부르크 항 방면

 

다음 목적지는 도보로 가는게 더 빠르지만, 굳이 페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함부르크 항 ( Hamburg Hafen )



함부르크항은 함부르크의 야경을 대표하는 곳이다. 야경이 멋있는 곳은 낮에 봐도 멋있어야 하는데, 음.. 그저 그랬다.

 

# 성 미카엘 교회 (St. Michael's Church)

 

 파이프 오르간이 무척 멋있다는 곳인데,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고 그저 그런 편이였다. 단, 유료전망대는 꽤 맘에 들었다..

 

교회 외부 모습



파이프 오르간



타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좌측에 하모니홀이 보인다.



시내 방면, 날이 흐릿한게 좀 아쉽다.

 

# 성 니콜라스 교회터 (St.Nicholas' Memorial)

 

1863년에 지어진 교회였는데, 2차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아 첨탑과 일부 벽,기둥들만 남았다고 한다. 폭격을 맞지 않았다면, 나름 랜드마크가 되었을 것 같은데 복원도 하지 않고 이 모습으로 관리한다는 사실이 특이했다. 

 

 

# 함부르크 시청(Rathaus)

 

유럽의 도시중엔 시청사가 멋있는 곳이 꽤 많은 것 같다. 함부르크도 그중 하나에 들어갈 듯 하다. 미리 사진으로 멌있음을 확인했었는데, 실망시키지 않았다. 더구나, 개방되어 있는 1층 홀도 제법 멋있었다. 항구도시답게 시청앞 광장에는 비둘기들을 제압하면서, 먹이를 찾는 갈매기들이 많았다.

 



 

정말 갈매기 많다.
비둘기들 비켜..



시청 내부



사무실에 못 들어 갈뿐, 계단으로 각 층의 복도도 들어갈 수 있다.복도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시청 내부의 작은 광장

 

# 마지막 여정, 코펜하겐으로 

 

함부르크~코펜하겐 사이에는 페마른벨트해협(Fehmarn Belt)이 있어서, 페리에 기차를 통째로 실어서 이동하는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이동했다. 그냥 북쪽으로 빙돌아서 가는 방법보다 딱히 시간이 절약되진 않지만, 이런 경험 흔치 않을 것 같아 이 경로로 가기로 했다. 현재 해저터널을 공사하고 있어서, 2025년 이후에는 이런 방법으로 페마른벨트를 건너는 방법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완: 실제로는 2019.12.15 중단되었음)

함부르크에서 페마른으로 가는 중.



기차를 페리에 싣기 위해 잠시 멈춤.



페리에 싣고 나면, 승객들은 잠시 기차 칸에서 내려서 쇼핑,식사를 하거나 갑판위에서 바다바람을 즐긴다.



어디 보자, 이게 발트해란 말이지?



바람이,,바람이,,,,,,참 세다.



롤란섬의 Rødby 항 도착전.

 

[다음편 #9 코펜하겐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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