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멘 ( Bremen ) 주요 일정
3/20(수) 15:20 브레멘역 도착 → 16:00 숙소 체크인 → 16:20 시청사 → 17:20 쇠너 거리 → 18:00 시청사 → 20:00 숙소 복귀
3/21(목) 07:20 함부르크행 기차 탑승
우리에겐 '브레멘 음악대'로만 알려진 도시 브레멘 (Bremen). 구글맵에서 쾰른~코펜하겐 구간을 이어보니 브레멘과 함부르크를 지나가길래 선택했던 도시다. 브레멘을 건너뛰고 그냥 함부르크로 바로가서 숙박해도 되지만, 브레멘 음악대와 관련된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 이곳에서 묵기로 했다.
숙소는 ibis hotel로 예약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라서, 유명한 체인의 호텔은 스위소텔(Swissôtel)과 ibis 정도가 다인 곳이였다. 난 저렴한 배낭여행족이므로 ibis로 선택.
다음날 아침 일찍 함부르크로 출발해야 하므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서둘러 시청광장으로 이동했다. 도보로 1km 거리. 브레멘은 시가지가 좁아서 도보로만 구경하기로 했다.
# Schnoor (쇠너 거리)
이곳 브레멘에도 미술관(Kunsthalle Bremen) 이 있지만, 유명한 작품이 없어 생략하고 아기자기하게 예쁘다는 쇠너 거리로 이동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표현과 독일은 뭔가 안어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예뻐서 의외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길과 같은 느낌인데,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천천히 걸어보면 꽤 로맨틱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혹시나 브레멘에 간다면, 꼭 가봐야할 거리다.
# 맛집, 그리고 맛집
숙소로 가기전에 배를 채우고 가기 위해 구글맵 추천으로 찾아간 Spitzen Gebel. 건물 외부가 심상치 않아 자세히 보니 'Since 1722'. 거의 300년 전통의 Pub이였다. 여행 다닐 때 시간이 아까워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는 편인데, 정말 우연히 얻어 걸린 곳이 이런 곳이라니 꽤 운이 좋은 편이였다. (보완: 사실 이 곳은 1400년대에 지어진 고딕 스타일의 건물이라고 한다. 홈페이지는 http://www.spitzen-gebel.de )
원래 이 곳에서 안주로 식사까지 다 해결하려고 했는데, 점원이 마트에서 파는 얇은 쏘세지말고는 안주를 팔지 않는다며 바로 옆에 있는 슈팅거라는 식당을 추천해주었다. 굉장히 넓으면서도, 분위기도 제법 괜찮았던 것 같다.
# 이제 함부르크로
다음날 아침, 오전에 함부르크에 들렀다 코펜하겐으로 가는날. 이동시간이 많은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체크아웃 후 브레멘 역으로 향했다.
[다음편 #8. 함부르크 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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