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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산타루치아 전망대 바로 옆에 위치한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는 사실 산타루치아 전망대보다 훨씬 유명한 곳이다. 노천카페가 있어 저녁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장소이며, 비긴어게인2에서 김윤아 등이 공연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이 곳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시간을 다 보내버리는 바람에 그냥 잠깐 아침 풍경이나 보려고 들렸다. 그런데, 구름 때문에 가려져있던 해가 갑자기 그 위로 솟아오르는게 아닌가? 부랴부랴 놓친 줄 알았던 일출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잔뜩 건질 수 있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 2024. 2. 11.
리스본 산타루치아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붉게 타들어가는 일몰과 뒤이어 노란 빛으로 점등된 도시의 야경은 멋있지만 다소 소란스럽다. 이에 반해 한적한 장소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히, 이곳 리스본 기준 1월 일출은 7시50분이므로 잠을 설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리스본에 많은 전망대가 있으나, 구글맵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산타루치아와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두 곳이 일출뷰에 제격인 듯 했다. 6시 40분쯤 28번 트램을 타고, 산타루치아 전망대로 이동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1시간) → 7.. 2024. 2. 11.
리스본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Miradouro da Senhora do Monte)는 리스본 전망대중 일몰을 즐기기에 최적의 선택인 곳(동절기 기준)이다. 리스본 도착 및 숙소 체크인 후 28번 트램을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그라사 전망대였으나, 기대에 비해 좀 아쉬운 곳이였다. 고개를 좀더 북쪽을 쳐다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망대일 듯한 언덕이 하나 보이길래 구글맵을 켜보니 미라도루 다 세뇨라 두 몬테, 즉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였다. 도보로 10분거리라 망설임없이 올라왔는데, 훨씬 맘에 드는 풍경이 펼쳐졌다. 그렇다. 여기가 바로 일몰 뷰포인트였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해가 질 때까지 죽치고 앉아있어야만 했으나, 숙소에 셀피리모컨을 놓고 온 터라 다음날 저녁에 시간 맞춰서 다시 오기로 하고 숙소가.. 2024. 2. 11.
리스본 그라사 전망대 - 포르투갈 배낭여행 미라도루(Miradouro)는 우리말로 전망대라는 뜻이다. 리스본에는 이 미라도루가 라는 단어가 붙은 지명이 여러개 있는데, 숙소랑 가까워 가장 먼저 들린 곳이 이 곳 미라도루 다 그라사(Miradouro da Graca)이다. 일출,일몰 덕후이다 보니 늦은 오후에 전망 좋은 곳을 보게 되면 밤이 될 때까지 계속 있는 편인데, 여기는 일몰을 보기엔 좀 아쉬운 구석이 있어 10분만에 패스하고 가까운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로 이동했다. [리스본 주요 동선] 1.21(일) 14:30 리스본 버스터미널 도착 → 16:30 그라사 전망대→ 17:00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 18:00 코메르시우 광장 → 1.22(월) 6:50 산타루치아 전망대 → 7:50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11:00 벨렝탑 → 13:.. 2024. 2. 11.
세비야 리스본 버스 이동 - 포르투갈 배낭여행 배낭여행엔 기차가 제격이다. 하지만 마드리드 인아웃 하는 이번 여행은 기차보다 버스를 많이 이용해야만 했는데, 그중 세비야~리스본 구간은 플릭스버스(FlixBus)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략적인 여정을 정한 상태에서 Omio.com에서 도시간 교통편을 조회해보니 기차가 오히려 버스보다 오래 걸린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변수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기차를 타는게 내 취향인데, 가격만 비싸고 시간이 이정도 차이 난다면 굳이 기차를 이용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아쉽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심지어 기차는 환승해야 함). 세비야와 리스본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alsa 와 FlixBus 두개 브랜드가 있었다. 처음 조회했을 때가 출발 3.5개월전쯤였는데 당시엔 알사버스만 조회가 가능해 8시 출발 알사버스로 .. 2024. 2. 3.
세비야 스페인광장 - 스페인 배낭여행 일몰 덕후인 내가 미리 방문 시간을 점찍어둔 스페인광장(Plaza de Espana)은 김태희가 플라멩코 춤을 추며 등장했던 LG 싸이언 CF로도 유명한 곳이다.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곳으로, 스타워즈 클론의 공격 편에서 미래도시의 배경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여긴 그냥 닥치고 사진을 찍었던 곳이라 보면 되겠다. 그렇게 2시간 반을 보낸 후, 도보로 알폰소 운하를 따라 황금의 탑을 경유해 먹물빠에야를 저녁으로 먹은후 숙소에 복귀했다. [세비야 주요일정] 01/19(금) 16:30 세비야 도착 → 18:00 메트로폴 파라솔(1시간) → 01/20(토) 09:30 알카사르(2시간) → 13:00 세비야대성당(1.5시간) → 17:00 스페인광장(2.5시간) → 01/21(일) 09:3.. 2024. 2. 3.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배낭여행 원래는 모스크였다는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과 유럽스타일이 많이 섞여있는 건축물이다. 사실 성당 내부는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성당이나, 밖에서 보면 히랄다(La Giralda)라는 종탑 때문에 이슬람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와 크다라는 느낌보다는 히랄다의 독특함이 더 와닿는 곳이였다. 내부에 콜럼버스의 관이 있다는 걸로로 유명한 곳이다. 알카사르 구경이 끝날 때(11시반)쯤 미리 13:15 입장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한 후,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다가 입장했다. 사실 성당 관람은 성당 자체보다는 전망대가 메인인 경우가 더 많다. 이 곳도 입장하면 일단 전망대부터 관람하도록 동선이 배치되어 있다. 전망대를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 2024. 2. 3.
세비야 알카사르 - 스페인 배낭여행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의 알카사르. 톨레도나 세고비아, 코르도바에도 알카사르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이곳 세비야이다. 그런데, 명칭의 첫글자가 '알'이다. 그렇다, 아랍어에 자주 나오는 정관사(the)가 맨앞에 붙었다는 건, 이 건물에 이슬람의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다. (검색해보니 '알 까스르'라는 아랍어가 변형된 명칭이라 한다). 당일 아침 숙소에서 미리 표를 예약(14.5유로)한 후에 1.6km의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며 도착하였다. [세비야 주요 일정] 01/19(금) 16:30 세비야 도착 → 18:00 메트로폴 파라솔(1시간) → 01/20(토) 09:30 알카사르(2시간) → 13:00 세비야대성당(1.5시간) → 17:00 스페인광장(2.5시간) → 01/21(일).. 2024. 2. 2.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 스페인 배낭여행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일몰 시간이 가까워졌다. 세비야의 일몰을 보려면 여기로 가라는 글이 많아, 숙소(La Central)에 짐을 풀고 가장먼저 이곳으로 왔다. 목조 건축물이라는데, 박스에 종이 칸막이를 이리저리 꽂아둔 것 같이 생겼다. 본격적인 일몰까지는 30분 정도 남아있어, 바로 앞 까페에서 카푸치노 한잔 마시다 유료 전망대를 올라갔다. [세비야 주요일정] 01/19(금) 16:30 세비야 도착 → 18:00 메트로폴 파라솔(1시간) → 01/20(토) 09:30 알카사르(2시간) → 13:00 세비야대성당(1.5시간) → 17:00 스페인광장(2.5시간) → 01/21(일) 09:30 리스본행 버스 탑승 2024. 2. 1.
스페인 포르투갈 배낭여행 - 준비 그동안 얼마나 참아왔던가? 코로나19와 이직 등등으로 무려 4년반만에야 떠날 수 있게 된 배낭여행. 구글드라이브에 묵혀뒀던 버킷리스트 맨 앞장에는 '포트토'가 표시되어 있었다. '비긴어게인'이라는 JTBC프로그램에서 보았던 그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떠오르면서 카약과 스카이스캐너로 항공편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한 81만원짜리 에어차이나 마드리드 왕복항공권. 원래의 버킷리스트는 바르셀로나 In 포르토 Out이였지만, 편도당 두번 경유에 위탁수하물 불가능 조건의 110만원대 가격의 항공권이 최선인 여정이라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베리아 반도를 통틀어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이기 하지만, 가우디의 건축양식에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개인적 취향때문에 바르셀로나를 과감히 버릴 수 있.. 2024. 1. 30.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주목나무 국내 휴양림에서 최고의 마운틴뷰를 자랑한다는 그곳, 무주 향로산 휴양림. 그중에서도 으뜸이라는 숲속의 집 주목나무에서 보낸 시간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이 곳은 특정일자에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어, 매년 명절 기차표 예매로 단련된 집중력을 발휘하여 예약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동굴집으로 예약을 시도해봐야겠다. 2022. 8. 9.
뷔르츠부르크 - 독일 배낭여행 #6 8/1 17:50 뷔르츠부르크역 도착 → 숙소(도린츠 뷔르츠부르크) 체크인 → 알테마인교 산책 8/2 9:00 로텐부르크 당일치기 출발 → 16:20 뷔르츠부르크역 도착 → 16:40 레지덴츠(뷔르츠부르크 궁전) → 19:00 숙소 복귀(수영장 이용) → 21:00 알테마인교 산책 → 22:30 숙소 복귀 8/3 07:30 레지덴츠 주변 산택 → 10:00 쾰른행 기차 탑승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독일 로맨틱가도의 북쪽 종점인 도시이다.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를 포함하여 구경하기에 위치가 좋아서 이 곳으로 숙소를 잡았었는데, 몇가지 고난이 있었으나 레지덴츠와 알테마인교의 멋짐으로 이런 우여곡절을 말끔히 날려버렸던 도시였다. 사건은 뷔르츠부르크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우선 숙소 주변이 올드타.. 2020. 6. 6.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 독일 배낭여행 #5 8/2 10:50 로텐부르크 역 도착 → 뢰더탑 / 성벽 / 플뢴라인 / 중앙광장 / 크리스마스박물관 → 15:00 뷔츠르부르크행 기차 탑승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 줄여서 로텐부르크로 알려져 있음)는 독일 로맨틱가도에서 가장 예쁜 도시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숙소가 있는 뷔르츠부르크와는 기차로 약70분이 걸리는 곳이라 당일치기로 구경하기로 했다. 보통 승용차나 로맨틱가도투어버스로 많이들 가는 곳인데,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주변의 큰 도시에서 RB(레기오날반; 지역열차)로 환승해야 한다. 바이에른 주에 속해 있으므로 바이에른 티켓으로 다녀와도 되며, 우리 가족은 저먼레일패스로 이동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다보니 성문의 역할을 하는 뢰더탑 ( Rö.. 2020. 6. 6.
뉘른베르크 - 독일 배낭여행 #4 8/1(목) 11:00 뉘른베르크 역 도착 수공예마을 / 사형집행인의 다리 / 장난감박물관 / 중앙광장 및 분수대 8/1(목) 16:30 뷔르츠부르크행 기차 탑승 뉘른베르크는 뮌헨으로부터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도시이다. 우리 가족의 최종 목적지는 쾰른이였는데, 뮌헨~쾰른 구간의 도시중에서는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옵 데어 타우버) 이렇게 4개의 도시가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기차로 이동해야하는 여행이라 이리저리 동선을 짜다보니 밤베르크는 일정에서 제외하고 거점도시(2박)를 뷔르츠부르크로 정했다. 뉘른베르크는 뮌헨~뷔르츠부르크로 가는 도중에 있는 도시라 당일치기로만 구경하기로 했다. 뉘른베르크 역에 도착하면, 광장 바로 맞은편에 작은 성벽과 해자가 .. 2020. 5. 30.
뮌헨 - 독일 배낭여행 #3 7/29(월) 18:00 뮌헨역 도착 7/30(화) 올림피아파크 / 알테 피나코테크 / 마리엔 광장 (프라우엔교회 & 성페터성당 전망대) / 뮌헨레지덴츠 7/31(수) 님펜부르그 궁전 / 마리엔 광장(시계탑) / 호프가르텐 8/01(목) 10:00 뮌헨역에서 뉘른베르크행 기차 탑승 뮌헨은 미술관+궁전+시청사 3종세트가 다 갖춰진 대도시이고 대중교통도 편해서 가족여행하기 꽤 괜찮은 곳이다. 2017년 2월에 이미 1박2일 여정으로 혼자 여행했었던 도시인데, 그정도로는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3박(꽉찬 이틀)을 할애해서 좀 더 느긋하게 구경을 했다. #올림피아파크 서울에 잠실올림픽공원이 있듯이 뮌헨에도 올림피아파크가 있다. 숙소인 마이닝거호텔이 마침 올림피아파크 바로 옆에 있어서, 아침 저.. 202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