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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런던 파리 가족여행 #4 대영박물관 대영도서관 여행 4일차, 킹스크로스→대영박물관→대영도서관→킹스크로스(지하철)→타워힐 숙소를 바꾸는 날. 오늘은 체크아웃한 상태에서 짐을 맡기고 둘째날에 시차부적응으로 관람을 중단했던 대영박물관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에서 돌아보니 역시 볼 것이 참 많은 곳이다. 별명인 대도박물관답게 파르테논신전이나 아시리아유적을 통째로 뜯어와서 전시한 그 대담함과 무자비함에 마눌님도 놀라는,,,결국 보다 보다 지쳐서 다섯시간만에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두번째 코스는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 첫숙소인 Pullman London St Pancras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불러일으키는 거부감때문에 코스에서 배제했던 곳이다. 하지만, 마눌님께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계시니.. 2016. 5. 21.
5월 런던 파리 가족여행 #3 세인트폴대성당 셰익스피어글로브 국회의사당 여행3일차, 킹스크로스(지하철)→세인트폴대성당→밀레니엄브릿지→셰익스피어글로브→사우쓰워크(지하철)→웨스트민스터→국회의사당→웨스트민스터(버스)→리세스터스퀘어→트라팔가광장 →차링크로스(지하철)→킹스크로스 원래 계획은 대영박물관이였으나 전일저녁 비몽사몽간에 갔다가 바로 돌아왔던 터라 세인트폴대성당부터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내가 왔을 때 입장 없이 바깥에서 사진만 찍었던 곳이라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으나, 의외로 멋있었다는. 특히 전망대까지 올라 갈 수 있어, 대만족. (아쉬운 건 성당내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는) 다음 코스는 밀레니엄브릿지를 건너서 셰익스피어글로브. 예전 혼자서 여행왔을 때 구경했던 테이트모던도 유명하지만 현대미술이라 별로였던 기억이 있었던 반면, 마눌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셰익스.. 2016. 5. 15.
5월 런던 파리 가족여행 #2 버킹엄궁전 런던아이 여행 2일차. 킹스크로스(지하철)→그린파크→세인트제임스파크→웨스트민스터(지하철)→그린파크→버킹엄궁전→그린파크(지하철)→임뱅크먼트→주빌리브릿지→런던아이→주빌리브릿지→임뱅크먼트(지하철)→킹스크로스 시차 적응을 위해 늦잠을 자기로 했건만, 모두들 일찍 일어나버리고 말았다. 뭐 어떠랴? 주섬주섬 챙겨입고, 좀 일찍 버킹엄궁전 근처 그린파크에 도착했더니,,,, 추웠다. 많이. 멋있긴 한데 여차하면 감기 걸리기 딱인 날씨. 근위병교대식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해서, 가방안에 있는 여벌 옷과 스카프를 총동원에 무장한 후 세인트제임스파크를 통해 빅벤까지 걸어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굳이 지하철(튜브) 타고 버킹엄으로 돌아왔다. 11시30분에 시작하는 근위병교대식을 위해 30분전에 돌아왔더니, 벌써 인산인해다. 이곳의 상.. 2016. 5. 15.
5월 런던 파리 가족여행 #1 출발 5월첫째주, 초중고 단기방학. 여름방학만큼 길지 않아 오히려 모든 학부모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기간! 그 기간을 막히는 차안에서 보내느니 과감하게 떠나는게 나을 거 같아 2015년 여름부터 마눌님의 딴지걸기를 못들은 척하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탈리아로 가려고 했었으나 9월말쯤 되어서는 결국 런던-파리로 방향을 틀었다. 아무래도 영국은 내가 배낭여행으로 가본 곳이라 식구들 데리고 다니기에 조금 더 자신도 있고, 에펠탑을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바램도 있고 해서 런던in 파리out으로 결정하고 바로 저렴한 북경경유 에어차이나 항공권을 예매했다. 일단 항공권을 예매했으니, 그 다음에는 숙소. 숙소는 여행 두달전까지 틈틈히 가격을 체크하면서 각3박씩 3곳을 예약(런던 6박, 파리 3박)했다... 2016. 5. 13.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11 런던 영국여행 7일~8일차 런던. 스톤헨지를 구경하고 다시 런던으로 오자마자, 아직 개관중인 세인트폴성당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에 본 웨스트민스터 애비도 마찬가지지만, 요크민스터에 비해 멋있진 않다. 역사적 의미가 많이 부여되어 있기는 하나, 나에겐 건축물 자체의 경관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좀 실망스러웠다. 세인트폴성당 관람후에는 금요일이라 밤늦게까지 개관하는 대영박물관으로 들러 이번여행의 마지막날 남은 체력을 쥐어짜내며, 코너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뭐, 사진으로 남기기엔 좀 뭣한 곳이라 구경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마지막날 오전, 국회의사당,웨스트민스터애비,버킹검궁전,내셔널갤러리로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언젠가 여길 다시 오게 될까? .. 뭐 아직 못가본 나라가 지천이니....... 2014. 12. 28.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10 스톤헨지 영국여행 7일차 스톤헨지, 솔즈베리역에서 스톤헨지투어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관광객도 제법 있었지만, 풍경만으로는 뭔가 대단한 느낌은 나지 않는 곳이다. 유적이지만 딱히 경건한 분위기도 아니고 해서, 그냥 재밌는 사진을 담아보기로 했다. (워낙 원거리 셀카에 집중한 나머지, 풍경사진을 찍는데는 소홀했다). [다음편은 마지막 런던편....] 2014. 12. 28.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9 카디프 영국여행 6일차 저녁 카디프. 특별히 카디프를 보고싶었다기 보다는, 윈더미어에서 스톤헨지로 가는 도중에 하루 묵을 장소를 찾다보니 기왕이면 웨일즈도 한번 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들린 곳이다. 유적이나 풍경이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그냥 항구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밤늦게 바닷가(카디프베이)로 가면 사람들도 많고 뭔가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었는데,,,, 사람이 없다. 나름 웨일즈의 수도인데, 이렇게 썰렁할 줄이야....(잘못 골랐다...T.T. 그냥 스톤헨지가 코앞인 솔즈베리로 갈걸 그랬다...). 그래서 사진도 찍은게 거의 없다. [다음편은 스톤헨지....] 2014. 12. 28.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8 윈더미어 영국여행 6일차 윈더미어 호수(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 위아래로 길쭉한 호수인데, 중앙의 보네스피어에서 양쪽 끝으로 왕복하는 유람선이 있다. 숙소가 보네스피어에 있어 아침식사후 북쪽 끝인 앰블사이드 지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했다. 북쪽 끝인 앰블사이드에서 유람선 종일권을 끊은 다음 일단 출발했던 보네스피어지역까지 편도로 이동한 다음. 남쪽 지역인 레이크사이드는 왕복으로 탑승(말하자면 3번을 타는 셈)하기로 했다. 역시, 이시간에는 승객이 거의 없다. 승무원은 2명인데 승객은 나말고 한팀정도가 있거나 아예 나혼자였다. 전날 글렌코에서 체득한 원거리셀카(배낭+셀카봉+블투리모컨+스마트폰) 스킬을 사용하여 미친듯이 사진을 찍었다. 점심때쯤 되니 관광객이 많아졌다. 버스편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까지 도착해서 어수선해.. 2014. 12. 28.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7 스코틀랜드 글렌코 영국 여행 5일차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3일차, 글렌코호수를 협곡으로 오인하고 제멋대로 감동받아버린 나. 버스시간이 다가올수록, 협곡에 대한 미련이 남아 도저히 이대로 떠날 수가 없었다. 구글맵으로 확인하니, 세시간후인 두시반에 다음버스가 있었다. 나홀로 배낭여행에 이런 맛도 있어야겠지. 결국 글렌코를 (15kg가 넘는 배낭메고) 트랙킹하기로 했다. 패키지코스에 등장하는 그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냥 보통의 트랙킹코스일 뿐이였다. 그저그런 평범한 경치가 삼십분 넘게 이어지고 있어서, '에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무렵 저앞에 등장한 어떤 일꾼(산위로 올라가는 트럭을 따라가는 목수 비스무리한 사람 같았다)에게 제가 지금 가는 이길이 글랜코 협곡 맞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대뜸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본..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6 스코틀랜드 글렌코 호수 영국 여행 5일차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3일차, 여행전에 가장 기대를 품고 왔던 그곳 글렌코에 왔다. 동트기전에 출발해서 아침이 되어 글렌코에 도착했을 때는 학생들 등교시간.(목적지에 다다를 때쯤엔 버스안엔 나말고는 모두 학생들로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이십여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 도착한 글렌코 협곡(이 아니라 호수)에서 그냥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 이거다. 내가 이곳 영국까지 왔던 이유. 바로 이런 경치를 보고 싶었던 거다. 더구나, 사람도 없다. 오롯이 나 혼자만 이 절경속에 들어와 있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이건 그냥 폰카로 대충 찍어도 그림이였다. (무슨 DSLR을 썼다거나, 필터효과를 넣었다거나 그런거 아니다. 그냥 갤S4액티브로 찍은 사진이다.). 셀카봉으로 내 얼굴을 넣어..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5 스코틀랜드 에일린도난 캐슬 영국여행 4일차. 이른바 하이랜드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서북부지역을 가는 날이다. 보통은 에든버러나 글래스고에서 당일 버스투어로 간다고 여기저기 많이 언급되어 있지만, 내게 있어 이번 여행중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 2곳이 있는 터라, 그 중간쯤에 있는 포트윌리엄으로 숙소를 예약해두었다. 좀더 상세히 적자면 에든버러 출발-인버네스역-네스호(버스안에서)-에일린도난캐슬-포트윌리엄(1박)-다음날 오전 글렌코-윈더미어호(잉글랜드)로 이동하는 코스였다. 사전조사할 당시 네스호의 괴물로 알려진 인버네스는 사실 별거 없다고 얘기들어서 건너뛸까도 했지만 에일린도난캐슬 ( 에일린도난성 )으로 가려면 거쳐갈 수 밖에 없는 터라, 네스호는 버스안 차창 풍경으로만 구경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런데, 아뿔사! 변수가 생겼다. 이.. 2014. 12. 25.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4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여행 3일차 오후, 요크에서의 출발이 계획보다 좀 늦어지는 바람에 슬 해가 저물려 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숙소에 짐을 풀고 에든버러성으로 입장. 캄캄해지기 전에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로열마일을 다시한번 걸어보려고 나오는 순간....아, 저멀리 야경이 저절로 감탄사를 나오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 것이다. 부랴부랴 로열마일을 벗어나, 프린스스트릿가든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스코틀랜드의 크리스마스 야경을 즐긴 후 로열마일을 통해 다시 에든버러의 최종목적지 칼튼힐로 이동했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일까? 사람도 없고, 비인지 우박인지 모를 악천후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디카족이 아니라, 이런 환경은 극복하기 어렵다는..T.T). 조용히 시내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해야만 했다. .. 2014. 12. 21.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3 요크 영국 배낭여행 2일차 오후.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요크역으로 이동했다.(약 2시간 소요). 5시쯤에 도착하니 이미 캄캄한 밤. 숙소에 짐을 풀고 클리포드타워와 요크성벽을 보려고 나왔는데 사람이 없었다. 런던같은 대도시가 아니다보니 겨울 이시간에는 관광하러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는 듯 했다. 어찌어찌해서 클리포드타워를 찾아가 이걸 배경으로 몇컷 찍어봤지만, 웬지 맘에 들지 않는 사진. 200만화소의 휴대폰 전면카메라를 이용한 야간 셀카로는 담아내질 못하는 그런 상황인데, 주변엔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도 없었다. 아쉬워하며 요크성벽이라도 보려고 갔더니, 밤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이 철문에 걸려있었다. 계산착오였다. 런던에서 일찍 출발해서 해지기전에 구경하거나, 아예 런던을 더 구경하고 해진후.. 2014. 12. 21.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2 런던, 그리니치 오늘의 일정 : 차링크로스역 →그리니치천문대 → 그리니치피어 →(리버보트) → 타워피어 → 타워브리지 → 런던탑 → 킹스크로스역 → 요크로 이동후 1박 [다음편은 #3편 요크...] 2014. 12. 20.
영국 나홀로 배낭여행 #1 출발 tvN에서 꽃보다청춘을 보다가 돌발적으로 결정하게 된 배낭여행. 기왕이면 아시아보다는 유럽으로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목적지를 찾다보니 떠오른 곳, 결국 영국으로 나홀로 배낭여행을 감행하게 되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좀더 편하게 가도 되겠지만 웬지 피곤하고 거친 여행이여야만 더욱더 기억에 남을거 같았다. 그리고, 예상 그대로 험난했던 7박 9일간의 여정을 기록해본다. 여행코스는 "런던(1박) → 요크(1박) → 에든버러(1박) → 인버네스(네스호) → 카일오브로칼쉬(에일린도난성) → 포트윌리엄(1박) → 글렌코(호수 및 협곡) → 윈더미어(호수)(1박) → 카디프(베이)(1박) → 런던(1박) "으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끔 정했다. 지금 생각하면 휴우~~~ 꽤나 아슬아슬한 일.. 2014. 12. 18.